LS證 “LG이노텍, 애플 AI 전략 공개 변수… 목표가 30만원”

강정아 기자 2024. 6. 1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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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은 10일 LG이노텍에 대해 아이폰 판매량 증가는 제한적이지만 평균판매단가(ASP)의 상승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LS증권은 올해 LG이노텍의 매출액을 전년보다 13.4% 늘어난 4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95.3% 증가한 909억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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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은 10일 LG이노텍에 대해 아이폰 판매량 증가는 제한적이지만 평균판매단가(ASP)의 상승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30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LG이노텍의 종가는 24만1000원이다.

LG이노텍 CI. /LG이노텍 제공

LS증권은 올해 LG이노텍의 매출액을 전년보다 13.4% 늘어난 4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95.3% 증가한 909억원으로 전망했다.

김광수 LS증권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2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연중 매출 규모가 가장 낮으나, 이례적으로 올해 1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당초 북미 고객의 아이폰 판매량이 중국 시장에서 부진할 것이란 시장의 우려가 컸지만, 적극적인 보조금 정책으로 기대 대비 선방한 영향이 컸다.

또 폴디드줌 탑재로 인한 ASP 증가, 액츄에이터(Actuator) 내재화, 우호적인 환율이 LG이노텍의 매출과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았다.

다만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애플의 연례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에서 애플이 인공지능(AI) 전략을 공개하는 점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LS증권은 오픈 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탑재와 애플의 소형언어모델(SLM) 적용에 앞서 초점은 iOS18에 맞춰져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AI를 활용한 사진·영상 편집, 뉴스·메일·메시지 요약 기능을 포함한 시리(Siri)의 업그레이드 등이 주요한 변화로 지목되는 가운데 과연 사용자 측면의 주요 콘텐츠가 될지는 여전히 변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아이폰16 판매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은 높지 않다”며 “다만 아이폰16 프로 모델의 폴디드줌 탑재, 프로·맥스 모델 광각 카메라 화소 업그레이드로 카메라 모듈 ASP 상승 및 원가 개선 효과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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