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이상순♥ 내가 울어도 몰라... 혼자만의 싸움 같아”

김승혜 MK스포츠 기자(ksh61226@mkculture.com) 2024. 6. 1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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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이효리 모녀의 진솔한 이야기와 감동의 눈물이 전해졌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는 이효리와 그녀의 어머니가 경주로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효리는 엄마표 오징엇국을 맛본 뒤 방으로 가서 숨죽여 눈물을 흘렸다.

이번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는 이효리와 그녀의 어머니의 진솔한 대화와 감동적인 순간들로 시청자들에게 큰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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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이효리 모녀의 진솔한 이야기와 감동의 눈물이 전해졌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는 이효리와 그녀의 어머니가 경주로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회차는 가족 간의 사랑과 추억, 그리고 감동이 가득한 시간으로 채워졌다.

이효리와 어머니는 불국사에 도착해 겹벚꽃이 예쁘게 핀 스팟에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엄마는 “한창 폈을 때 왔으면 진짜 예뻤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표했지만, 이효리는 “지금도 예쁜데. 부정적이야 또”라고 받아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을 찍으며 모녀 간의 작은 다툼도 이어졌다. 이효리는 “나는 엄마 20방 찍었는데 2방 밖에 안 찍어주냐”며 더 찍어달라고 투정을 부렸고, 엄마는 “싸울까?”라고 반문해 웃음을 안겼다.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이효리 모녀의 진솔한 이야기와 감동의 눈물이 전해졌다. 사진=‘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캡처
집으로 돌아온 이효리는 30년 만에 먹는 엄마표 오징엇국에 감동을 받았다. 오징엇국을 준비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이효리는 “꼬마가 요리를 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엄마가 너무 조그마한데 되게 바쁘게 준비하는 걸 보면서 귀엽기도 하고 짠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엄마표 오징엇국을 맛본 뒤 방으로 가서 숨죽여 눈물을 흘렸다. 식탁에 앉아 눈물이 고인 이효리를 보고 엄마는 “왜 눈물 나려고 그래. 먹어 그냥. 싹 풀어버려. 맺혔던 거”라고 위로했다.

이효리는 눈물을 닦으며 “옛날 생각이 났어. 나쁜 생각 아니야. 좋은 생각이야. 추억”이라며 눈물을 흘린 이유를 밝혔다. 엄마는 “옛날에 없이 살아서 모든 걸 부족하게 해주고 그래서 항상 미안하다”고 말하며 가슴 속 깊은 감정을 드러냈다. 이에 이효리는 “엄마는 내가 우는 걸 금방 안다. 상순 오빠는 내가 울어도 몰라 잘”이라며 남편 이상순과의 차이를 언급했다. 이효리는 “몰라서 좋아. 그러면 나 혼자 없던 일처럼 그냥”이라며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번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는 이효리와 그녀의 어머니의 진솔한 대화와 감동적인 순간들로 시청자들에게 큰 여운을 남겼다. 모녀 간의 사랑과 과거의 추억, 그리고 현재의 감정들이 어우러져 더욱 따뜻한 방송이 되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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