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같은 김택연·이병헌·최지강, 첫 풀타임이라 우려” 불펜 이닝 1위 두산, ‘20승 효자’ 분발 절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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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주간 5승 1패로 큰 상승세를 타면서 리그 선두권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두산이 분전하는 큰 원동력 가운데 하나는 김택연·이병헌·최지강 등 젊은 불펜 필승조들의 활약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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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주간 5승 1패로 큰 상승세를 타면서 리그 선두권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두산이 분전하는 큰 원동력 가운데 하나는 김택연·이병헌·최지강 등 젊은 불펜 필승조들의 활약상이다. 두산 이승엽 감독도 이들의 활약상에 엄지를 치켜세우면서도 첫 풀타임 시즌에 대한 우려 역시 내비쳤다.
두산은 올 시즌 현재까지 불펜진 의존도가 가장 높은 팀이다. 리그 불펜 이닝 1위(286.1이닝)에다 총 2연투 숫자(71차례)도 리그에서 가장 많다.
특히 이병헌(35경기-33.1이닝)과 최지강(35경기-31이닝)은 팀 내에서 시즌 최다 등판을 소화 중이다. 고졸 입단 1년 차인 김택연도 29경기 등판-29.2이닝을 기록했다. 김택연의 경우 시즌 60이닝 돌파가 불가피한 추세다.
실제로 두산 벤치는 불펜 과부하 현상을 방지하고자 최대한 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 6월 9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두산 불펜진 가운데 김택연·최지강·김명신은 경기조에 포함되지 않았다. 투구수와 연투를 고려해 내린 결정이었다.
두산 박정배 코치도 최근 젊은 불펜진의 관리에 부쩍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박 코치는 “5월부터 선발진이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불펜진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계속 이런 흐름이면 여름 때 불펜진 과부하 현상이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제부터는 더 세심하게 관리하면서 외국인 투수들을 포함한 선발진이 긴 이닝을 소화하면서 불펜 소화 이닝을 줄이는 결과가 필요하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구단과 현장에서 공통적으로 입을 맞추는 건 결국 ‘1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부활이다. 알칸타라는 팔꿈치 염좌로 1개월여 공백을 보낸 뒤 돌아와 예전만큼 위력적인 공을 못 보여주고 있다. 6월 7일 잠실 KIA전에서 복귀 뒤 처음으로 6이닝을 소화했지만, 이승엽 감독은 알칸타라가 여전히 기대한 만큼 투구 내용을 못 보여줬다고 진단했다.
이 감독은 “솔직히 부상 복귀 뒤 세 번째 등판도 알칸타라답지 않았다. 이번엔 6이닝을 소화했어도 계속 투구수 관리나 탈삼진 비율 수치가 안 좋다. 구위로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고 정타를 계속 허용하는 흐름이라 더 문제다. 선수 본인에게 다 맡기고 1개월여 시간을 준 건데 본인이 잘 해결해야 한다. 다음 등판 때는 확실히 더 좋아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결국, 불펜진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선 지난해처럼 알칸타라가 7~8회까지 긴 이닝을 끌고 가주는 그림이 절실하다. 다른 외국인 투수인 브랜든 와델에게도 비슷한 기대를 걸어야 한다. 거기에 7월 말 돌아오는 최승용 합류까지 고려하면 두산의 여름 레이스에도 희망은 있다. 과연 두산이 불펜진 과부하 현상을 관리하면서 여름까지 지치지 않는 선두권 다툼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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