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낫네"…삼성전자 미성년주주, 40만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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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식'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20세 미만 미성년 주주가 약 4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의 20세 미만 주주는 39만1869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 주식을 10주 미만으로 보유한 개미 주주는 23.26%(108만6793명)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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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주주 비중도 매년 증가…지난해 말 8.4%
'국민주식'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20세 미만 미성년 주주가 약 4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의 20세 미만 주주는 39만186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삼성전자 전체 주주 총 467만2130명의 8.38% 비중이다.
이들은 전체 발행 주식의 0.3% 수준인 총 1960만5469주를 보유했다. 미성년자가 보유한 주식의 총 평가액은 작년 말 종가 7만8500원 기준 1조5390억원이다.
20대 미만 주주 1인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평균 46주다. 이를 작년 말 종가(7만8500원)로 환산하면 1인당 약 361만1000원어치다.
삼성전자 미성년 주주는 매년 증가 추세를 이어왔다.
2010년 연말 기준 2638명(1.83%)에 불과했던 삼성전자 미성년 주주는 2018년까지 1%대에 머물다가 2019년 1만8301명(3.21%)으로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 5월 주식 1주를 50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단행했다.
이후에도 미성년 주주 수와 비중은 2020년 11만5083명(5.34%), 2021년 35만8257명(7.07%), 2022년 43만1642명(7.42%)로 지속해서 늘어났다.
2019년 말과 비교하면 미성년 주주의 수와 비중은 4년 만에 각각 21.4배, 2.6배 증가한 수치다.
주식 투자 열풍과 더불어 국내 증권사들이 앞다퉈 '비대면 자녀 계좌 개설 서비스', '주식 선물하기' 기능 등 자녀를 대상으로 한 주식 서비스와 이벤트를 제공한 결과로 풀이된다.
증여의 경우 성인 자녀는 10년 동안 5000만원, 미성년 자녀는 2000만원까지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 주식을 10주 미만으로 보유한 개미 주주는 23.26%(108만6793명)로 집계됐다. 10주~50주 미만 보유자는 35.35%(165만2022명)이다.
5000주 이상을 보유한 '큰손'은 0.36%(1만7216명)로 나타났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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