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롯데케미칼, 중국 수요 둔화…실적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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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0일 석유화학 업체 롯데케미칼에 대해 "중국 석유화학 산업의 에틸렌 등 수요 증가율이 작년 대비해 둔화하고 있어 더 가파른 실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최영광 연구원은 "올해 2분기에는 중국 업체들의 정기 보수로 공급 부담이 완화하며 '스팟 스프레드'(현재 원재료 가격 기준의 제품 마진)가 일부 반등했다"며 "그러나 여전히 적자 구간이 계속되고 있고 '래깅 스프레드'(예전 원재료 가격 기준의 제품 마진)의 개선이 없는 대목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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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은 10일 석유화학 업체 롯데케미칼에 대해 "중국 석유화학 산업의 에틸렌 등 수요 증가율이 작년 대비해 둔화하고 있어 더 가파른 실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최영광 연구원은 "올해 2분기에는 중국 업체들의 정기 보수로 공급 부담이 완화하며 '스팟 스프레드'(현재 원재료 가격 기준의 제품 마진)가 일부 반등했다"며 "그러나 여전히 적자 구간이 계속되고 있고 '래깅 스프레드'(예전 원재료 가격 기준의 제품 마진)의 개선이 없는 대목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최 연구원은 "첨단소재 부문과 LC USA(미국의 에탄 분해 합작법인)는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단 올레핀(원유에서 생산하는 화합물) 및 LC 타이탄(말레이시아의 석유화학 업체) 부문은 1분기 재고평가손익 약 190억원이 소멸하고 래깅 스프레드의 개선이 없어 영업 적자가 소폭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이 올해 2분기 매출 5조3천억원, 영업 적자 98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 의견은 '보유'(Hold), 목표주가는 11만5천원으로 유지했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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