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s KIA '선두경쟁' 재시동…'박병호 쐐기포' 삼성 4연패 탈출

[앵커]

선두 경쟁이 치열한 프로야구에서, 최근 LG에 정상을 내준 KIA가 3위까지 치고 올라온 두산을 잡았습니다. 삼성은 박병호의 3점 홈런을 앞세워 연패 사슬을 끊었습니다. 주말 동안의 프로야구 소식, '오늘의 야구'가 정리해 드립니다.

[기자]

KIA 선발 투수 윤영철이 삼진을 잡고 포효합니다.

일요일 잠실에서 열린 KIA와 두산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

선발 등판한 윤영철은 5이닝 삼진 4개, 무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윤영철은 5회까지 매이닝 주자를 내보내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그러나 고비 때마다 뛰어난 위기관리로 두산 타선을 꽁꽁 막아 5승째를 챙겼습니다.

[윤영철/KIA 타이거즈 : 안 좋았던 기억은 빨리 잊으려고 했고, 두산 상대로 올해 괜찮았다 보니까 그 기억만 가지고 마운드에서 던지려고 했었는데 그게 좀 좋게 됐던 것 같아서…]

타선은 골고루 빛이 났습니다.

나성범이 1회 첫 타석부터 2타점 3루타를 쳐냈고 5회에는 최원준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으로 팀의 8대 2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KIA는 1위 LG와의 격차를 반게임 차로 줄이며 선두 경쟁에 다시 시동을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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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에서는 삼성이 키움을 7대 1로 꺾어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선발 이승현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7회 박병호의 3점 홈런이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박병호는 삼성에서 3개의 3점 홈런을 쳤는데 삼성은 이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습니다.

더블헤더가 열린 부산에서는 SSG와 롯데가 1승씩을 주고받았습니다.

1차전은 SSG의 5대 1 승리.

2차전은 '사직 예수' 윌커슨의 호투와 손호영과 윤동희의 멀티 히트에 힘입어 롯데가 5대 3으로 승리했습니다.

대전에서는 혈투가 벌어졌습니다.

NC와 한화가 12회 연장 승부 끝에 3대 3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수원에서는 KT가 LG를 11대 2로 꺾고 5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오늘의 야구'였습니다.

[영상제공 티빙(TV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