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초비상!’ 유력 차기 사령탑 후보 투헬, 맨유와 대화 끝→당분간 휴식 원한다···‘HERE WE GO’ 로마노+BBC 확인

박찬기 기자 2024. 6. 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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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 Getty Image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됐던 토마스 투헬 감독(51)이 당분간 감독직을 맡지 않고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0일(한국시간) “토마스 투헬은 맨유의 새로운 감독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는 휴식을 취할 것이며 이번 여름에 어떤 클럽도 맡지 않을 것이다”라고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했다.

이어 “투헬은 최근 몇 주 동안 이뤄진 접촉 끝에 더이상 맨유와 대화를 이어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는 맨유가 에릭 텐 하흐와 결별할 경우를 대비해 선정한 후보 중 가장 선호하는 감독이었으나 협상은 진행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BBC’ 역시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이었던 투헬은 더이상 맨유 감독직에 관심이 없다. 투헬은 맨유가 텐 하흐를 경질할 경우 유력 차기 후보였으나 짐 랫클리프 구단주와 만남을 가진 뒤 당분간 휴식을 원하고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라고 전했다.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 Getty Images



맨유는 아직 텐 하흐 감독의 거취 문제가 확실하게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리그 8위로 시즌을 마감한 맨유는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인해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사실상 결정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입지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숙적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우승을 차지하는 깜짝 결과를 만들어 냈다. 이에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의 경질 문제를 다시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직 공식적인 결정은 내려지지 않은 가운데 유력 차기 후보였던 투헬 감독이 감독직 제안을 거절했다. 투헬 감독은 시즌 도중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기로 결정한 뒤부터 줄곧 맨유와 연결됐다. 그 역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를 원하면서 맨유 감독직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따라서 텐 하흐 감독이 떠날 경우 투헬 감독이 유력한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됐으나 결국 무산됐다. 투헬 감독은 1년 정도 휴식을 취하길 원하고 있으며 다음 시즌 맨유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클럽도 맡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 Getty Images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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