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대 수출국 中서 美로?

이석주 기자 2024. 6. 1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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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5월 말까지 우리나라의 대미국 수출액이 대중국 수출액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연간 기준으로 대미 수출이 대중 수출을 추월하면 2002년 이후 22년 만에 역전이 이뤄지게 된다.

연간 기준 대미 수출은 2020년 741억1000만 달러에서 2021년 959억 달러로 증가한 데 이어 2022년(1097억7000만 달러)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지난해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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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월 대미 실적 6억 달러 많아…연간 기준 22년 만에 교체 전망
연합뉴스


올해 들어 5월 말까지 우리나라의 대미국 수출액이 대중국 수출액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22년 만에 역전이 이뤄질 전망이다. 대기업은 이미 지난해 대미 수출 실적이 대중 수출을 넘어 20년 만에 역전됐다.

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올해 1~5월 대미 수출액은 533억 달러로 대중 수출액(526억9000만 달러)보다 6억1000만 달러 많았다.

지난해 연간 대미 수출은 1157억1000만 달러로 대중 수출(1248억1000만 달러)보다 91억 달러 적었다. 하지만 그 격차는 2004년(69억1000만 달러) 이후 19년 만에 가장 작았다.

올해 연간 기준으로 대미 수출이 대중 수출을 추월하면 2002년 이후 22년 만에 역전이 이뤄지게 된다.

지난해 대미 수출은 자동차·이차전지 등의 호조세로 전년 대비 5.4% 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2005년 이후 미국은 18년 만에 수출 2위 국가로 복귀했다.

연간 기준 대미 수출은 2020년 741억1000만 달러에서 2021년 959억 달러로 증가한 데 이어 2022년(1097억7000만 달러)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지난해 더 늘었다.

반면 대중 수출은 2021년 1629억1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뒤 2022년 1557억9000만 달러, 지난해 1248억1000만 달러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중국 제조업 부진 등에 따른 결과다.

대기업은 이미 지난해 대미 수출이 대중 수출을 2003년 이후 20년 만에 추월했다. 지난해 대기업의 대미 수출은 795억2000만 달러로 대중 수출(76억3000만 달러)보다 32억3000만 달러 많았다.

이는 고수익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자동차와 일반기계류 등의 수출이 늘어난 덕분이다.

반면 대기업의 대중 수출은 2021년 1080억1000만 달러에서 2022년 997억1000만 달러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800억 달러를 밑돌았다.

중소기업의 대미 수출도 올해 대중 수출을 앞지를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중소기업 대미 수출은 171억1000만 달러로 대중 수출(192억4000만 달러)보다 21억3000만 달러 적었다. 그러나 그 격차는 2003년(48억5000만 달러) 이후 20년 만에 가장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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