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소통경영 강화나서

윤선영 2024. 6. 1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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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은 소통 창구인 '이노 보이스(Inno Voice)'를 활용해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실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이노 보이스가 성숙한 방법으로 회사에 개선사항을 제안하고 직원과 회사를 잇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는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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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 보이스' 활용 의견 청취
"유연·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LG이노텍 직원들이 '이노 보이스'를 소개하고 있다. [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은 소통 창구인 '이노 보이스(Inno Voice)'를 활용해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실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노 보이스는 사무직 대표인 주니어 보드(Junior Board)가 업무 포털에 개설한 소통 창구다. 회사 제도, 업무 환경 등에 관한 의견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제안에 댓글을 달 수 있고 공감도 표시할 수 있다.

게시판은 직원 참여도를 높이고자 개설 초기부터 익명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개설 이후 1년 동안 직원들이 제안한 건수만 총 1500여 건이 넘는다. 이 가운데 검토를 진행 중인 70여건을 제외한 모든 제안은 해결이나 답변을 완료했다.

이노 보이스에 게시된 제안은 담당 부서로 이관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검토된다. 게시글엔 '공감'·'비공감' 버튼이 있어 사안의 경중을 빠르게 파악할 수도 있다. 이후 담당 부서 팀장이 게시글에 직접 검토 결과를 답변한다. 당장 개선이 어려운 건도 이유와 함께 향후 답변 일정을 구체적으로 피드백 한다.

직원들이 남긴 아이디어는 다양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동시에 이는 직원들의 참여가 빠르게 늘어나는 선순환을 구축했다.

지난해 11월 LG이노텍은 장애인 가족을 둔 직원의 치료비 지원을 강화했다. 기존에도 일시적으로 가족의 고액 의료비 지출이 발생한 경우 지원해 주는 제도가 있었지만 장기간 소액으로 지속 발생하는 특수 재활치료비의 경우 지원받을 수 없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LG이노텍은 직원 제안을 반영해 지원 대상자 선정 시 장애인 특별 가점 항목을 신설하고 의료비 재원 규모도 확대했다. 장애인 가족의 의료비를 우선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것이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이노 보이스가 성숙한 방법으로 회사에 개선사항을 제안하고 직원과 회사를 잇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는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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