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모디 총리 취임 선서…세 번째 임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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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도 총선에서 승리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9일(현지시간) 세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모디 총리와 내각 인사들은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드루파디 무르무 대통령의 주관 아래 취임 선서를 했다.
지난 5일 나온 최종 선거 결과에 따르면 모디 총리의 인도국민당(BJP)는 단독 과반수 확보에 필요한 272석에 훨씬 못 미치는 240석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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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올해 인도 총선에서 승리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9일(현지시간) 세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모디 총리와 내각 인사들은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드루파디 무르무 대통령의 주관 아래 취임 선서를 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 라닐 위크레메싱헤 스리랑카 대통령, 푸시파 카말 다할 네팔 총리, 모하메드 무이주 몰디브 대통령 등이 참석했다.
지난 5일 나온 최종 선거 결과에 따르면 모디 총리의 인도국민당(BJP)는 단독 과반수 확보에 필요한 272석에 훨씬 못 미치는 240석을 얻었다. 하지만 BJP를 중심으로 한 정치연합 국민민주연합(NDA)이 총 543석 중 293석을 차지하면서 연립 정부 구성을 통해 모디 총리는 3선에 성공했다.
모디 총리의 연립 정부는 남부 안드라프라데시 주의 텔루구 데삼 당과, 동부 비하르 주의 자나타 달(통합당)이라는 두 개의 주요 지역 동맹에 크게 의존해 집권을 유지하고 있다.
자칭 힌두 민족주의자인 모디 총리는 14억 인도 인구의 80%를 차지하는 힌두교도의 대변자로 여겨지고 있다. 지지자들은 모디 총리 집권 이후 인도가 빠른 경제 성장을 했으며, 인도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다고 평가한다.
반면 반대 진영에선 모디 총리가 언론 자유 등을 억압해 인도의 민주주의와 국가적 위상을 약화시켰으며, 경제적으로도 실업률이 높아졌고 불평등이 심화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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