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카카오 목표가 18.8%↓…AI 경쟁력 악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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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0일 카카오(035720)의 목표주가를 18.8% 하향했다.
기존 성과 안주로 인한 인공지능(AI) 경쟁력 약화 우려를 반영해서다.
특히 카카오가 기존에 확보한 유저 데이터를 무기로 글로벌 빅테크와 전략적 사업 제휴를 신속히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AI 경쟁력을 놓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에 키움증권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 9000원에서 5만 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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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키움증권은 10일 카카오(035720)의 목표주가를 18.8% 하향했다. 기존 성과 안주로 인한 인공지능(AI) 경쟁력 약화 우려를 반영해서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톡비즈 및 주요 버티컬 사업부문을 관통하는 AI 전략 및 세부 액션플랜 수립에 있어서 매니지먼트 교체 후에도 가시적인 변화를 보여주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유저 부가가치 증대를 위한 실질적인 결과물 창출 및 제시에도 적극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카카오가 기존에 확보한 유저 데이터를 무기로 글로벌 빅테크와 전략적 사업 제휴를 신속히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AI 경쟁력을 놓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에 키움증권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 9000원에서 5만 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가 현재의 관리 중심 체제에서 기존 서비스 중심의 성과 향유에 집중한다면 중장기적으로 밸류에이션에 대한 프레셔가 발생할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유저 트래픽 기반 광고 및 관계형 장점을 활용한 커머스 중심의 실적 개선은 가능하겠지만 상기 조건이 전제되어야 의미있는 기업가치 레벨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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