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0도, 대구 33도…경상권 ‘폭염특보’ 가능성도

김정수 기자 2024. 6. 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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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낮 최고 기온이 전날보다 올라가 무더운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0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아 햇볕에 의해 낮 기온이 30도 이상(경상권 내륙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고, 특히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더울 것"이라고 예보했다.

특히 일부 경상권에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으니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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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기온 대전·광주·울산 31도
오후~밤 사이 일부 지역에 소나기
한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며 더운 날씨를 보인 9일 서울 여의도 물빛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낮 최고 기온이 전날보다 올라가 무더운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0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아 햇볕에 의해 낮 기온이 30도 이상(경상권 내륙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고, 특히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더울 것”이라고 예보했다.

특히 일부 경상권에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으니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로, 습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1도 가량 올라가는 특징이 있다.

주요 지역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부산 27도, 대구 33도, 대전·광주·울산 31도 등이다.

하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전부터 가끔 구름이 많이 끼고, 오후부터 밤 사이 강원 남부 내륙과 중·남부 산지, 충북 북부, 경북권 내륙, 울산, 경남 북서·중부 내륙 등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나기는 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에 집중되면서 일시적으로 강하게 내릴 것으로 보이며,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을 것이라며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강원과 충청권은 5~30㎜, 울산 등 경상권은 5~40㎜이다.

공기질은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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