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현충일에 욱일기라니…우리 국민들 애국심 많이 희미해져"

이경희 2024. 6. 1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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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현충일에 부산의 한 아파트 주민이 욱일기를 내걸어 큰 논란이 됐습니다.

결국 사과를 하긴 했지만 사라져가는 태극기 게양 문화, 그리고 종종 등장하는 일장기·욱일기 논란을 바라보는 심경이 복잡하기만 합니다.

오늘 출근길 인터뷰에서는 태극기에 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함현지 캐스터!

[캐스터]

오늘은 황선기 태극기선양운동중앙회 회장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황선기 / 태극기선양운동중앙회 회장]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캐스터]

이번 현충일에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욱일기가 걸려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3.1절에는 세종의 한 아파트에 일장기가 내걸렸는데요. 이러한 사태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황선기 / 태극기선양운동중앙회 회장]

이번과 같이 현충일 날 욱일기를 게양한다든가 3.1절 날 일장기를 게양한다든가 하는 이러한 일은 과거에 볼 수 없었던 아주 흔한 일은 아니거든요.

특이한 일인데….

나는 그분들이 사실 제가 생각할 때는 좀 애국심이 좀 부족하고 또 국가관이 부족하고 또 특별하게 그분들이 계획적으로 이렇게 좀 우리 국민들한테 혼란을 주기 위해서 특별한 날 이렇게 지정을 해서 게양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아주 좋지 않은 습관과 정신을 가지고 있다고 나는 생각이 되고, 그런 정신을 하루속히 애국심으로 돌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캐스터]

현재로써는 일제의 군국주의 상징물 사용을 막을 방법이 따로 없습니다. 일각에서는 국회가 입법 논의에 나서야 한다라는 의견도 있는데요. 회장님의 견해는 어떤가요?

[황선기 / 태극기선양운동중앙회 회장]

제가 생각할 적에는 이번 그런 사건 일들로 인해서 흔치 않은 일인데, 일장기를 게양한다든가 3.1절 날 일장기를 게양한다든가, 현충일 날 욱일기를 게양한다든가 이런 일은 과거에 없었던 아주 특별한 일인데, 한두 건 이런 일 가지고 법률을 제정해서 제재를 한다든가 이런 것은 아직은 그럴 단계는 아니라고 보고요.

제가 볼 적에는 아직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제 입장은 법으로 제재한다 하는 것에는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캐스터]

사실 요즘 국경일에도 국기를 게양하지 않는 가정의 모습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태극기에 대한 존재감이 희미해진 이유는 뭘까요?

[황선기 / 태극기선양운동중앙회 회장]

요즘 국경일에 정말 태극기가 너무나도 안 보입니다.

옛날 70년대, 80년대, 90년대 또 2000년도 초까지만 해도 게양률이 적게는 20%, 많게는 80%까지 이렇게 전국 각 지역 마을마다 농촌마다 도시마다 이렇게 게양이 잘 됐었거든요.

근데 요즘에 와서는 태극기를 보기 힘들어요, 국경일 날….

그래서 우리 국민들의 국민정신 또 애국정신이 또 국가관, 애국심이 많이 희미해지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우리 경제는 옛날보다 많이 향상이 돼가지고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이 아니겠어요? 세계 경제 대국에 걸맞는 우리 국민들의 국가관, 애국심, 국민정신이 다시 되살아나야 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국경일 날은 꼭 태극기를 게양하는 습관을 가집시다.

[캐스터]

그렇다면 태극기를 게양하는 문화를 다시 되살리기 위해서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 한말씀 해 주시죠.

[황선기 / 태극기선양운동중앙회 회장]

요즘 국경일 날 너무 태극기가 안 보이다 보니까 정말 마음이 너무 아프거든요.

저는 태극기 선양 운동을 54년간 해 왔는데 너무나도 진짜 가슴이 아프고 전국 국기 달기 운동을 추진해 온 사람의 입장에서 너무나도 마음이 아픕니다.

지금 다시 국기 게양률을 높여가지고 경축일을 살리고, 국경일을 살리기 위해서는 전국에 있는 지자체장님들께서 전 가정 국기 달기 운동을 추진한다든가 이런 특별한 방법을 애국심을 가지고 추진하면 국기 게양률이 또 경축일이 의미 있게 살아날 수 있으리라 저는 확신합니다.

전국의 지자체장님들, 국기 게양 운동 한번 추진해 보면 어떠시겠습니까?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오늘은 태극기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짚어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함현지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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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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