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조원 규모 국고채 3년물 입찰…글로벌 금리 추종하며 약세[채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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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5월 비농업 고용자수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주말 미국채 금리는 급등했다.
이날 아시아 장에서도 미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장 중에는 2조8000억원 규모 국고채 3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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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월 고용지표 서프라이즈에 급등
9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49%
미국채 금리, 아시아 장에서 상승 랠리
채권 대차잔고, 6거래일 만에 감소 전환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5월 비농업 고용자수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주말 미국채 금리는 급등했다. 이날 아시아 장에서도 미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장 중에는 2조8000억원 규모 국고채 3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7만2000개 늘었다. 시장 전망치 18만개와 전월 증가폭 17만5000개를 상회, 지난 1년간 월평균 증가폭 23만2000개도 웃돌았다.
임금 상승 속도도 다시 가팔라졌다. 비농업 부문 민간 임금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소득은 14센트(0.4%) 증가한 34.9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상승폭(0.2%)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다. 전년동기 대비로도 4.1% 올랐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의 미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이 예상하는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49%로 50%대를 하회했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2조8000억원 규모 국고채 3년물 입찰도 예정돼있는 만큼 입찰 수요에 따라 약세폭이 커질 공산도 있다.
특히나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재차 상승세를 보이는 점도 부담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2.3bp 오른 4.455%를 기록 중이다.
전거래일 채권 대차잔고는 6거래일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5766억원 감소한 141조8827억원을 기록, 6거래일 만에 감소했다.
또한 전거래일 국채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축소됐다. 국내 국고채 시장의 전거래일 기준 3·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 8.5bp서 7.7bp로 축소됐다. 이어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3.3bp서 마이너스 12.5bp로 좁혀졌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미국 5월 컨퍼런스보드 고용추세지수, 밤 12시에는 5월 뉴욕연은 기대인플레이션 등이 발표된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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