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념의 김하성, 5회 8구·8회 10구 승부펼쳤지만…4타수 25구 유도에도 출루 실패, 샌디에이고 3-9 완패

신원철 기자 2024. 6. 1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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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경기에서 연달아 홈런을 터트리면서 장타쇼를 펼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하루 쉬어갔다.

김하성이 침묵한 가운데 루이스 아라에스와 제이크 크로넨워스까지 무안타에 그치면서 샌디에이고는 또 한번 5할 승률에서 좌절했다.

지난 5일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던 선발투수 아담 마주르가 이번 경기에서는 3이닝 8피안타(1홈런) 3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쓴맛을 봤다.

지난 2경기에서 홈런 2개를 더한 7타수 3안타 2볼넷을 기록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출루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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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이 8구, 10구 승부를 펼치며 출루 의지를 보였지만 1루로 나가지 못했다.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난 2경기에서 연달아 홈런을 터트리면서 장타쇼를 펼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하루 쉬어갔다. 김하성이 침묵한 가운데 루이스 아라에스와 제이크 크로넨워스까지 무안타에 그치면서 샌디에이고는 또 한번 5할 승률에서 좌절했다.

샌디에이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3-9로 졌다. 연승이 2경기에서 끝나면서 34승 35패로 다시 5할 승률이 깨졌다.

지난 5일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던 선발투수 아담 마주르가 이번 경기에서는 3이닝 8피안타(1홈런) 3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쓴맛을 봤다. 2회에만 2점 홈런 한 방을 포함해 안타 5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면서 6실점했다.

김하성은 8번타자 유격수로 나와 4타수 를 기록했다. 지난 2경기에서 홈런 2개를 더한 7타수 3안타 2볼넷을 기록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출루하지 못했다. 타율은 0.224에서 0.220으로, OPS는 0.737에서 0.725로 떨어졌다. 애리조나가 불펜투수 스캇 맥거프를 첫 번째 투수로 내보낸 뒤 불펜게임을 전개하면서 김하성은 네 타석에서 모두 다른 투수를 상대해야 했다. 5회 8구, 8회 10구 끈질긴 승부를 펼치면서 집요하게 버텼지만 출루에 실패하고 말았다.

▲ 김하성은 8일과 9일 이틀 연속 홈런을 터트렸다. 그러나 10일 경기에서는 4타석 동안 25구를 끌어내는 집념에도 출루에 실패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발 라인업

루이스 아라에스(1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도노반 솔라노(3루수)-데이비드 페랄타(지명타자)-잭슨 메릴(중견수)-김하성(유격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 선발투수 아담 마주르

마주르가 1회부터 실점했다. 선두타자 코빈 캐롤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뒤 1사 후 작 피더슨을 볼넷으로 내보내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다. 여기서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선취점을 빼앗겼다. 2사 후에는 제이크 맥카시에게도 2루수 내야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추가 실점은 막았다.

샌디에이고는 1회말 타티스 주니어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곧바로 반격했다. 그러나 2회초 대량 실점으로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마주르가 그야말로 난타당했다. 1사 후 케빈 뉴먼의 3루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캐롤의 볼넷, 케텔 마르테의 우전안타가 이어지면서 만루가 됐다.

마주르는 1사 만루에서 피더슨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워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급한 불을 끄나 했는데 루데스 구리엘 주니어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아 점수가 1-5로 벌어졌다. 맥카시에게는 우월 2점 홈런을 내주면서 1-7이 됐다.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 장타를 허용하면서 실점이 빠르게 불어났다.

두 번째 투수 조니 브리토는 4회 무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해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면서 1실점했다. 4회 마주르가 남겨둔 주자도 들여보냈다. 분위기가 애리조나로 넘어간 가운데 경기 후반에는 스티븐 콜렉이 2이닝 무실점, 마쓰이 유키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 김하성.

김하성은 1-7로 끌려가던 2회말 무사 만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절호의 기회였지만 여기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토미 헨리의 집요한 높은 공 승부에 연거푸 파울을 만들어내면서 맞섰으나 6구째 시속 91마일(약 146.4㎞)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하면서 아웃당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케빈 긴켈을 상대해 풀카운트 8구 승부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잡혔다. 이번에는 몸쪽 꽉 차게 들어온 시속 96.2마일(154.8㎞) 패스트볼에 밀렸다. 6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저스틴 마르티네스를 만나 유격수 땅볼을 쳤다. 초구 공략에 실패했다.

8회에는 라이언 톰슨과 10구 승부를 펼쳤다. 크로넨워스와 메릴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2, 3루 기회에서 첫 3구에 볼카운트 1-2로 밀렸지만 파울을 쳐내면서 10구를 던지게 했다. 6구째 바깥쪽 공이 볼 판정을 받는 행운도 따랐다. 그러나 10구째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를 건드려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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