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5이닝 못넘긴’ 이미나가, 6.2이닝 2실점 6승···스즈키, 3안타로 지원
최근 2경기 연속 5이닝을 채우지 못하며 부진과 불운에 울었던 이마나가 쇼타(31·시카고 컵스)가 3경기 만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6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시카고 컵스는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전에서 4-2로 이겼다. 선발 이마나가가 6 ⅔이닝 동안 94개의 공(스트라이크 59개)을 던지며, 5피안타 2실점 7탈삼진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스즈키 세이야가 3개의 안타를 때리며 이미나가를 도왔다.
이로써 이마나가는 시즌 12경기에서 6승 1패와 평균자책점 1.96 탈삼진 72개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3위의 기록이다.
이마나가는 팀이 4-0으로 앞선 3회 루크 메일리에게 1점포를 맞았다. 또 7회 무사 1·2루 위기에서 산티아고 에스피날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이마나가는 계속된 1사 1·3루 위기에서 T.J 프리들을 삼진 처리했다. 이후 이마나가는 마운드를 마크 라이터 주니어에게 넘겼다.
이후 라이터 주니어는 7회 마지막 타자가 된 대타 제이크 프랠리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라이터 주니어는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 마운드에 오른 헥터 네리스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의 3연패를 끊어냈다.
컵스 타선은 1회초 스즈키의 2타와 볼넷 2개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5번타자 이안 햅이 싹쓸이 2루타를 날리며 기선을 잡았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미겔 아마야의 2루타와 후속 마이크 터크먼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스즈키는 5타수3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3번째 1경기에 3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72, OPS 0.801로 올랐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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