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보호를 위한 안전망, 함께 온라인 세이프티 활동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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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와 초록우산은 '온라인 세이프티'(Online Safety)에 대한 인식 확산, 아동을 위한 디지털 안전망 논의를 공론화하기 위해 '온라인 어린이 보호구역' 연속 특별기고를 마련했습니다.
온라인 상에서의 유해정보 노출, 사이버불링, 디지털성착취 등 실재하는 위협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망 마련이 시급합니다.
아동보호를 위한 안전망을 만들어 가기 위한 시작, 온라인 세이프티를 위한 활동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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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와 초록우산은 '온라인 세이프티'(Online Safety)에 대한 인식 확산, 아동을 위한 디지털 안전망 논의를 공론화하기 위해 '온라인 어린이 보호구역' 연속 특별기고를 마련했습니다. 현재 아동은 비대면 중심의 일상생활을 보내고 있지만 온라인상에 아동을 위한 보호장치는 오프라인 대비 크게 부족한 상황입니다. 온라인 상에서의 유해정보 노출, 사이버불링, 디지털성착취 등 실재하는 위협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망 마련이 시급합니다. 매주 월요일 온라인 세이프티를 위한 아이들과 복지 현장,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들려드립니다. -편집자 말
가상과 현실 세계의 경계가 점차 모호해지는 지금, 온라인에서의 아동보호는 깊이 고민해야 하는 과제가 되었다. 온라인은 아동에게 교육적, 사회적 경험을 주는 동시에 사이버 괴롭힘, 개인정보침해, 부적절한 콘텐츠 등 피해도 입힐 수 있는 양면적 공간이다. 실제 초록우산이 2022년 발표한 '디지털 환경에서의 아동권리 보장 방안 연구'를 보면 조사 대상 아동 300명 중 61%는 월 1~2회 원하지 않는 상업적 광고를 접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인정보 해킹 피해 경험이 있다는 아동도 13%에 달했다.
아동복지 현장에서 만나게 되는 아이들의 목소리는 좀 더 생생하다. 인터넷을 하다가 선정적 콘텐츠를 접하게 되어 당황했다거나, 사이버폭력을 경험 또는 목격했다는 등의 사례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아동에 대한 온라인상의 위협은 현실이다. 그리고 사회는 아이들의 안전한 온라인 생활을 위한 안전망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그렇다면 온라인 세이프티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시킬 수 있을까. 유해 콘텐츠, 사이버 괴롭힘, 온라인 그루밍, 개인정보 유출의 네 가지 영역에 대한 안전판을 우선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 중장기적으로 아동을 위한 포괄적인 온라인 안전망을 조성하는 것을 지향해야 하겠지만, 시간이 걸리는 만큼 시급한 문제에 대한 보호 장치부터 우선 마련해 보자는 것이다.
트래픽이 곧 수익이 되는 현재의 인터넷 구조는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콘텐츠를 더 자극적으로 양산하고 있다. 디지털 기기를 통해 수시로 이뤄지는 사이버 괴롭힘으로 폭력의 공간이 학교 밖으로 확대되며, 아동의 정신건강과 일상에 해를 입히고 있다. 또한, 인터넷의 익명성을 악용해 아동을 학대, 착취하는 온라인 그루밍의 심각성은 말할 것도 없다. 아울러, 아동의 개인정보 유출은 신원 도용은 물론 다른 2차 범죄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서둘러 차단할 필요가 있는 문제이다.
아동을 유해 콘텐츠로부터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과 기업들의 노력, 사이버 괴롭힘을 인지하고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는 체계, 온라인 그루밍으로 의심되는 활동을 감지하고 차단할 수 있는 체계, 아동의 개인정보를 지키기 위한 교육 및 조치 등 앞으로 해나가야 하는 일들은 많다. 하지만, 지금 안전망을 촘촘히 쌓아가지 않는다면 아이들은 보호막 없이 맨 몸으로 온라인 공간에서 살아가야 하게 될지도 모른다.
유해 콘텐츠, 사이버 괴롭힘, 온라인 그루밍, 개인정보 유출 이외에도 가짜뉴스,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과의존, 바이러스 및 피싱 등 온라인 세이프티를 위해 대응해야 할 영역은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일은 부모는 물론 사회 주체들이 다 함께 나서서 해야 할 책무이다. 아동보호를 위한 안전망을 만들어 가기 위한 시작, 온라인 세이프티를 위한 활동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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