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쉽지 않네...벽 느낀 ‘특급 유망주’, 6개월 만에 스페인 떠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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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토르 호키가 유벤투스에 자신을 역제안했다는 소식이다.
이어 "유벤투스는 선수에게 역제안을 받은 상황이고 상황을 주시 중이다. 모이스 킨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따라 움직임은 달라질 것이다. 또한 유벤투스는 아르카디우스 밀리크가 무릎 부상을 당한 현시점에서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고려 중이다. 이 두 가지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호키 영입이 결정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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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비토르 호키가 유벤투스에 자신을 역제안했다는 소식이다.
2005년생,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 호키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초특급 유망주'다. 자국 리그 ‘명문’ 크루제이루에서 성장한 그는 프로 데뷔 시즌이었던 2021시즌. 16경기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고 이후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로 이적, 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2022시즌 리그 29경기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와 동시에 수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끌었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와 같은 '빅클럽'들이 그를 향해 군침을 흘렸다. 하지만 그는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바르셀로나행만을 염두 중임을 밝혔고, 바르셀로나행이 확정된 이후에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것에 큰 기대감을 전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7월, 바르셀로나가 공식적으로 호키 영입을 발표하며 유럽 무대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30억 원). 추가적인 옵션까지 발동된다면 6,100만 유로(약 875억 원)까지 올라갈 수 있는 거액의 이적료였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인 여유분이 생기자 빠르게 호키를 데려왔고 2023-24시즌 후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빅리그'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다. 지난 1월, 라스 팔마스와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며 데뷔전을 치른 호키는 '빅 찬스 미스'만 무려 2회를 기록하며 혹독한 유럽 무대 신고식을 치렀다. 이후 오사수나, 알라베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내리 득점에 성공하며 적응하는 듯했으나 2월을 마지막으로 골 맛을 보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16경기 2골.
‘빅리그’ 적응에 애를 먹고 있는 호키. 6개월 만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겟 풋볼 뉴스’는 9일(한국시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유벤투스가 호키를 주시 중이다. 호키의 측근은 최근, 호키를 위한 잠재적인 행선지를 모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임대 가능성만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유벤투스는 선수에게 역제안을 받은 상황이고 상황을 주시 중이다. 모이스 킨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따라 움직임은 달라질 것이다. 또한 유벤투스는 아르카디우스 밀리크가 무릎 부상을 당한 현시점에서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고려 중이다. 이 두 가지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호키 영입이 결정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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