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컴, 尹 대통령 우즈벡 순방길서 '스마트클래스'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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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3개국(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는 가운데 한글과컴퓨터(한컴) 그룹이 우즈베키스탄(우즈벡) 순방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우즈벡에서 교육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윤 대통령까지 스마트클래스를 직접 방문해 한컴 아카데미의 사업 청사진을 눈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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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업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기업 총수들과 함께 중앙아시아 3개국을 차례로 찾는다. 코트라·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는 지난달 3일부터 16일까지 해당 지역 무역 및 투자 진출기업을 대상으로 경제사절단을 꾸렸다. 경제사절단은 협회와 기관을 포함해 총 86개사다. 기업으로만 보면 65개 업체가 합류했다.
윤 대통령과 경제사절단은 3개국 모두에서 비즈니스 포럼을 열고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 비서관은 "양국 기업과 기관 간 에너지, 광물, 교통, 인프라, 기술개발 등 분야에서 양해각서(MOU) 등 문서 체결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한컴은 윤석열 대통령의 3개국 마지막 일정인 우즈벡 순방길에 동행할 예정이다. 한컴 자회사 '한컴 아카데미'는 현지에서 정보통신(IT) 및 한국어 교육 사업을 위해 현지 디지털기술교육센터와 대학교, 고등학교에 '스마트클래스'를 구축하고 국내에서 IT 관련 전문가와 한국어 선생님을 파견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스마트클래스 50곳을 개설하고 연내까진 250곳이 목표다. 인구 약 3567만명인 우즈벡은 한국 유학을 꿈꾸는 학생들이나 노동인력들이 늘고 있지만 교육환경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어 한컴의 선구안이 빛을 발하고 있다. 교육 인프라를 선점해 차별성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우즈벡에서 교육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윤 대통령까지 스마트클래스를 직접 방문해 한컴 아카데미의 사업 청사진을 눈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수도 타슈켄트에 위치한 인하대학교나 대통령대학교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해 한국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지역이지만 교육 사업도 만만치 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기반시설 개발로 국내 기업의 진출 기회도 늘어나고 있는데 한컴은 교육 인프라를 공략 대상으로 삼았다. 특히 이들 국가는 14세 미만 인구 비중이 약 30%에 달하는 매우 역동적인 인구구조를 지니고 있다. 생산성 높은 젊고 유능한 노동력이 풍부해 이들의 교육 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컴 아카데미는 우즈벡을 넘어 인접 국가인 카자흐스탄 등 다른 중앙아시아 지역에도 해당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카자흐스탄은 특히 인공지능(AI)과 정보기술(IT) 등 미래 먹거리에 국가 차원의 투자를 벌이고 있다. 우즈벡에서 흥행한다면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 유사한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들에서도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중앙아시아 지역은 과거 강제 이주당한 고려인들의 후손들이 터전을 잡고 있는 것도 한컴 아카데미의 이러한 교육 사업이 더욱 주목받는 배경이다. 이번 순방을 계기로 앞으로 중앙아시아 지역과 경제교류 움직임이 활발해진다면 한컴이 IT 분야에선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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