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개막 5일 남았는데...자전거 타다 부상→체코 MF, 결국 명단 제외 아픔

신인섭 기자 2024. 6. 10. 07: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타까운 소식이다.

체코 미드필더 미할 사딜레크가 대회를 5일 앞두고 명단에서 탈락했다.

지난 유로 2020 대회에서 체코 국가대표팀에 선발됐다.

유로 대회의 도깨비 팀으로 불리는 체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안타까운 소식이다. 체코 미드필더 미할 사딜레크가 대회를 5일 앞두고 명단에서 탈락했다.

영국 '더 선'은 10일(한국시간) "사딜레크는 자전거에서 떨어져 토너먼트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그는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체코 국가대표로 출전할 예정이었다"고 보도했다.

사딜레크는 PSV 아인트호반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솔로반 리베레츠, 트벤터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며 경험을 쌓았고, 2022년 여름부터 트벤터로 완전 이적했다. 올 시즌 훨훨 날았다. 사딜레크는 모든 대회 38경기에 나서 1골 3도움을 올렸고, 리그 기준 3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선발로 나서 팀의 중원을 책임졌다.

지난 유로 2020 대회에서 체코 국가대표팀에 선발됐다. 파격적이었다. 당시 사딜레크는 A매치 경험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긴 했지만 그야말로 깜짝 발탁이었다. 비록 8강까지 가는 여정 속에 교체 투입으로 1경기를 소화했지만, 좋은 자양분이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이후 꾸준하게 대표팀에 발탁됐다. 특히 UEFA 유로 조별예선에서 8경기에서 5경기에 출전하며 체코의 본선 무대 진출에 일조했다. 지난해 9월부터 8경기 연속 A매치 출전 기록을 세우며 체코에선 없어서는 안 될 자원으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 8일 열린 몰타와의 맞대결에선 주장 완장까지 찼다.

하지만 대회를 며칠 남겨두지도 않은 상황에서 악재가 발생했다. '더 선'은 "사딜레크는 자전거를 타다 떨어져 다리에 열상을 입었고, 결국 유로 2024를 놓치게 됐다"고 전했다. 체코 이반 하세크 감독은 "사딜레크는 경험이 풍부한 선수 중 한 명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큰 손해가 될 것이다. 그는 몰타전에서 주장 완장도 찼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체코는 유로 예선에서 알바니아, 폴란드, 몰도바, 페로 제도와 경쟁 끝에 2위를 기록하며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본선에선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포르투갈(19일)과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조지아(22일), 튀르키예(27일)과 격돌할 예정이다.

유로 대회의 도깨비 팀으로 불리는 체코다. 체코는 '체코 공화국'으로 분리된 이후 8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지난 7번의 대회 성적 중 3번 조별리그 탈락을 제외하면 모두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유로 1996 당시에는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독일에 무릎을 꿇은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선 블라디미르 쿠팔, 토마스 수첵(이상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패트릭 쉬크(레버쿠젠) 등을 앞세워 8강 이상에 도전할 계획이다.

사진=게티이미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