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시복' 역사 조명…한국근현대사 100년을 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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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순교자 시성 40주년, 시복 10주년을 기념한 특별기획전 '새벽빛을 여는 사람들'이 오는 8월 18일까지 서울 중구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새벽빛을 여는 사람들'이란 한국 천주교회의 여명기에 조선시대 성리학적 신분 사회의 사슬을 끊고 인간 존엄과 평등, 이웃 사랑의 정신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열망하던 '순교자'를 비유적으로 나타낸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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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8일까지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 순교자 시성 40주년, 시복 10주년을 기념한 특별기획전 ‘새벽빛을 여는 사람들’이 오는 8월 18일까지 서울 중구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새벽빛을 여는 사람들’이란 한국 천주교회의 여명기에 조선시대 성리학적 신분 사회의 사슬을 끊고 인간 존엄과 평등, 이웃 사랑의 정신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열망하던 ‘순교자’를 비유적으로 나타낸 말이다. 이들은 단순한 종교나 학문적 경향을 넘어 조선 후기 정치, 사회적 변화를 주도하는 큰 흐름의 하나가 됐다.
10년 전, 프란치스코 교황은 조선시대 가장 오래된 왕궁인 경복궁 앞 광화문 광장에서 한국천주교회의 순교자 중 124명을 공경의 대상인 ‘복자’(福者)로 선포했다. 이는 대역 죄인으로 삶을 마칠 수 밖에 없었던 순교자들의 신원을 복원하는 의미가 담긴 일이었다.
이번 전시는 한국근현대사 100년 속에서 한국 천주교회의 시복·시성식을 바라보고자 했다. 일제 강점기부터 각 시대별 주요 사건을 정리했다. 당시에 있었던 시복·시성식이 한국천주교회와 시민사회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살펴볼 수 있다. 기사와 사료, 연표 등을 통해 관람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
이윤정 (younsim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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