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갯벌 사고로 떠난 母, 손주 주려 캔 홍합 손에 안 놔" ('백반기행')[SC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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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김병만이 안타까운 사고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렸다.
또 돼지갈비집 1대 사장님의 이야기를 듣던 김병만은 2022년 갯벌 고립 사고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병만은 "저희 어머니가 썰물 때 바다에 들어가셨다가 밀물이 밀려 들어와서 못 빠져 나와서 돌아가셨다. 그 이유가 어머니가 손주들한테 홍합 캐주려고였다. 나오면서도 그걸 안 놨다더라. 그 생각에 울컥하다. 그게 어머님들의 마음 아닌가 싶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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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백반기행' 김병만이 안타까운 사고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렸다.
9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개그맨 김병만이 출연했다.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김병만은 뉴질랜드 45만 평의 정글을 산 근황을 공개했다. 김병만은 "지도에 '병만랜드'를 검색하면 나온다.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비싸다고 생각하는데 멩지라 평당 100~200원 짜리다. 돈은 없다. 되게 저렴한 것"이라 밝혔다.
김병만은 자격증이 무려 25개. 특히 경비행기 자격증은 취득하는 데만 5년이 걸렸다. 김병만은 "2017년에 스카이다이빙 사고로 요추가 한번 부러졌다"며 "티타늄을 삽입하고 나서 키가 0.3cm 커졌다"고 농담하는 여유를 보였다.
돼지갈비를 먹으러 온 김병만은 아버지를 떠올렸다. 김병만은 "어머니는 말리셨는데 동네에 한 분계시는 돼지 잡는 백정 있지 않냐. 아버지가 그걸 하셨다. 옆에서 기다리면 아버지가 내장을 하나 떼준다. 그럼 달려가서 집에 있는 아궁이에 불 지펴서 내장을 구워 먹었다"고 밝혔다.
허영만은 "어렸을 때부터 단련을 많이 했다"고 웃었고 김병만은 "그래서 키가 안 큰 것도 있다. 헬스해서 근육이 생긴 게 아니고 장난감이 삽이었다. 삽이고 망치고 이러다 보니 저 어렸을 때하고 원주민과 비교를 해본다"고 밝혔다.
10년 전 네팔 아이들을 본 김병만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따망 부족을 위한 1호 학교를 세웠다. 현재는 2호 학교를 건설 중이라고. 김병만은 "안 그랬으면 40~50명 되는 친구들이 산을 세시간 동안 내려가야 한다. 저는 어렸을 때 3km를 걸어갔다. 그래도 저는 평지지 않냐. 뭐라도 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밝혔다.
또 돼지갈비집 1대 사장님의 이야기를 듣던 김병만은 2022년 갯벌 고립 사고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병만은 "저희 어머니가 썰물 때 바다에 들어가셨다가 밀물이 밀려 들어와서 못 빠져 나와서 돌아가셨다. 그 이유가 어머니가 손주들한테 홍합 캐주려고였다. 나오면서도 그걸 안 놨다더라. 그 생각에 울컥하다. 그게 어머님들의 마음 아닌가 싶다"고 털어놨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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