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딸에게 이 주식 사줄까” 삼성전자 미성년 주주 40만명 목전

문수빈 기자 2024. 6. 1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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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20세 미만 주주가 4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미성년 주주는 증가 추세를 이어왔다.

2010년 2638명(1.83%)이던 삼성전자 미성년 주주는 코로나19로 동학개미운동이 번지면서 2020년 11만5083명(5.34%)로 뛰었다.

국내 증권사들이 고객의 자녀를 대상으로 주식 서비스를 제공한 것 역시 미성년 주주의 수를 키운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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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사/뉴스1

삼성전자의 20세 미만 주주가 4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주주 중 8%를 넘는 수치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의 20세 미만 주주는 39만1869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보유한 삼성전자의 평균 주식 수는 46주다. 작년 말 종가 기준으로 361만1000원어치다.

삼성전자의 미성년 주주는 증가 추세를 이어왔다. 2010년 2638명(1.83%)이던 삼성전자 미성년 주주는 코로나19로 동학개미운동이 번지면서 2020년 11만5083명(5.34%)로 뛰었다. 이후 2021년 35만8257명(7.07%), 2022년 43만1642명(7.42%)으로 증가했다.

국내 증권사들이 고객의 자녀를 대상으로 주식 서비스를 제공한 것 역시 미성년 주주의 수를 키운 것으로 해석된다. 비대면 자녀 계좌 개설 서비스와, 주식 선물하기 기능이 대표적이다.

실제 신한투자증권이 올해 1월 1일부터 3월 27일까지 자사 미성년 거래 고객 상위 10개 종목을 분석한 결과 36.6%가 삼성전자였다. 2위는 삼성전자우(10.3%), 3위는 카카오(8.6%)였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 주주의 연령대를 보면 40대가 22.04로 가장 많았다. 이후 30대(21.1%), 40대(20.8%), 60대(11.83%) 20대(11.63%)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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