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뭐샀나] 머스크, 테슬라는 뒷전?…AI 칩 후순위 배정 논란

신재원 외신캐스터 2024. 6. 1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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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서학개미 브리핑' - 신재원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7일장에서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먼저 게임스탑은 39% 넘게 폭락했습니다.

전날 로어링 키티 '키스 길'이 라이브 방송을 예고하면서 주가가 무려 47% 폭등했는데요.

그러나 7일 방송에서 밈 주식 열풍을 강화할 새로운 재료가 없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하락 폭이 확대됐습니다.

1분기 실적도 실망스럽죠.

손실 폭은 줄었지만, 예상치를 밑도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9% 감소한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또 게임스탑은 지난달에 이어 최대 7500만 보통주를 유상증자할 예정인데요.

이에 투자자들이 실망하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도체 장비 업체 '셈텍'도 18%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폴 피클 최고경영자가 회사를 떠나죠.

이사회와 의견 충돌을 빚었는데요.

주주들의 이익 극대화를 위한 협력에서 입장차가 비롯됐다고 합니다.

회사의 불확실한 전망에 주가가 빠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AI기반 뷰티 플랫폼 기업 '오디티 테크'는 20.54% 폭등했습니다.

1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승인됐죠.

또한 2분기 전망도 상향 조정 됐는데요.

회사는 2분기 조정 EPS로 기존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0.69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순이익도 1억 8900만 달러로 예상하는데요.

전년 동기 대비 25% 넘게 성장할 여력이 있다는 평가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어서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먼저 5위는 '테슬라' 입니다.

서학개미의 첫사랑이 변한 걸까요.

지난주에 이어 한 계단 더 내려왔는데요.

여전히 아쉬운 소식이 많았죠.

먼저 최대 라이벌인 비야디는 1월부터 4월까지 글로벌 점유율 부분에서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한 반면, 테슬라는 11% 줄어들었습니다.

또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에 배정된 AI칩을 테슬라가 아닌, 'X와 xAI'로 몰아주기로 요청했다는 게 알려졌는데요.

머스크의 우선순위에서 테슬라가 밀리는 분위기죠.

이에 더해 미국 의회가 테슬라의 주요 공급업체인 'CATL의, 전기차 배터리 금수'를 추진한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이에 주가가 하락하면서, 서학개미가 저점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4위는 엔비디아의 하루 수익률을 2배 따르는 'NVDL', 그리고 1위엔 '엔비디아'가 올랐습니다.

엔비디아는 지난 5일 5% 넘게 급등하며, 애플을 제치고 드디어 시총 2위에 올랐습니다.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 '루빈'을 발표하고 10대 1 주식 액면분할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몰렸는데요.

또 졸트보고서 발표로 미국의 고용시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높아진 금리인하 기대감도 한몫했습니다.

이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엔비디아 주가가 1500달러까지 간다고 전망하기도 했죠.

그러면서 서학개미는 엔비디아엔 무려 7억 달러, NVDL은 1억 8천만 달러를 매수했는데요. 그러나 엔비디아는 하루 만에 시총 2위를 내줬습니다.

미국 법무부가 반독점법 혐의로 조사에 나설 예정인데요.

심지어 액면분할을 했는데도 공매도가 급증하면서 주가도 2거래일 연속 하락했죠.

앞으로의 흐름 지켜보셔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하루수익률을 반대로 3배 따르는 'SOXS', 같은 방향으로 3배 따르는 'SOXL'이 나란히 3위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서학개미는 쏙스엔 매수 우위, SOXL엔 매도 우위를 보였는데요.

지난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대체적으로 하락세였죠.

지난 5일 엔비디아의 상승에 힘입어 반도체 지수도 4% 넘게 급등했지만, AMD, 인텔 등 다른 반도체주의 하락에 영향을 받았는데요.

또 5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 결과가 실망감을 낳으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도 식은 상황입니다.

반도체주가 금리에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투자 심리도 다소 위축된 모습인데요.

단일 종목인 엔비디아엔 과감하게 투자하지만, 서학개미가 관련 ETF에는 신중하게 움직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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