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인 ‘4명’ 데뷔전…실험과 파격 사이, 남은 ‘새 얼굴’ 최준·하창래·황인재에게도 기회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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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재(30·포항 스틸러스), 최준(25·FC서울), 하창래(30·나고야 그램퍼스)에게도 기회가 올까.
축구대표팀 김도훈 임시 감독은 이번 소집 명단에 새얼굴 7명을 발탁했다.
김 감독이 발탁한 새 얼굴 7명 중 3명이 남았다.
김 감독이 새 얼굴 7명에게 모두 데뷔전 기회를 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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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황인재(30·포항 스틸러스), 최준(25·FC서울), 하창래(30·나고야 그램퍼스)에게도 기회가 올까.
축구대표팀 김도훈 임시 감독은 이번 소집 명단에 새얼굴 7명을 발탁했다. 파격에 가까운 선택이다. 이규성(미트윌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설영우(울산 HD) 등 주축 멤버가 이탈한 영향도 있지만, 단순한 평가전이 아닌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이 정도 규모의 실험은 흔치 않다.
김 감독은 지난 6일 치른 싱가포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C조 5차전에서 황재원(대구FC) 박승욱(김천 상무) 배준호(스토크시티)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에게 A매치 데뷔 기회를 제공했다.
황재원은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경기였던 만큼 황재원은 공수에서 자신의 장점을 완벽하게 발휘해내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시간을 거듭할수록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후반 24분 박승욱과 교체됐다.
박승욱은 교체로 출전해 활발한 공격 가담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후반 34분에는 수비 뒷공간을 공략해 돌파에 성공한 뒤 땅볼 크로스로 또 다른 A매치 데뷔전을 가진 배준호의 득점을 도왔다.
2003년생 미드필더 배준호 역시 후반 24분 이재성(마인츠)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고, 짧은 시간에도 제 몫을 다했다. 오세훈은 후반 42분에서야 손흥민 대신 출전했다. 출전 시간이 짧아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는 못했다.
대표팀은 오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월드컵 2차예선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3차 예선 진출은 확정했지만, 유리한 조 편성을 위해선 승리가 필요하다. 김 감독이 발탁한 새 얼굴 7명 중 3명이 남았다.
골키퍼 황인재는 포지션 상 출전이 쉽지 않아 보인다. 조현우(울산 HD)가 부동의 넘버원 골키퍼로 활약 중이고, 송범근(쇼난 벨마레)도 있다. 송범근도 A매치 출전이 1경기에 불과하다.
최준과 하창래는 출전 가능성이 남아 있다. 싱가포르전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수 중 최준만 뛰지 않았다. 중앙 수비진은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선발은 아니더라도 교체로 뛸 수 있다. 김 감독이 새 얼굴 7명에게 모두 데뷔전 기회를 줄지 주목된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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