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의 부활?…한국인들 지갑 다시 열게 한 '전기 SUV' Q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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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만 해도 판매량 부진에 휩싸였던 아우디가 전기 SUV(다목적스포츠차량) 'Q4 e-tron(Q4)'을 통해 반전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아우디를 향한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이 수년째 나빠지면서 판매량도 점차 저조해졌고 이는 결국 본사의 외면으로 인한 신차 출시 부재로까지 이어졌다"며 "다행히 아우디 전기차 모델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이를 기회로 판매량을 늘리는 동시에 아우디를 향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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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만 해도 판매량 부진에 휩싸였던 아우디가 전기 SUV(다목적스포츠차량) 'Q4 e-tron(Q4)'을 통해 반전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에도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면서 수입차 판매량 순위가 점차 오르고 있어서다.
1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아우디의 지난달 판매량은 전월 동기보다 7.9% 증가한 831대로 전체 수입차 브랜드 중 6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에만 해도 수입차 판매량 12위(179대)에 불과했던 아우디는 2월 11위(268대), 3월 10위(653대), 4월 7위(770대) 등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는 아우디 전기차 주력 모델인 'Q4(스포트백 포함)'가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독 3사(BMW·벤츠·아우디, 독일 완성차 3사)' 전기차 모델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여준 덕분이다. Q4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테슬라를 제외하면 3월 396대, 4월 325대, 5월 322대로 3개월 연속 전체 판매량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9월 출시된 Q4는 아우디가 처음 선보이는 콤팩트 세그먼트 순수 전기 SUV다.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411km(기본), 409km(스포트백)를 달릴 수 있어 주행거리가 긴 데다가 출력 203.9 마력으로 스포티한 주행을 가능케 한다. 특히 Q4에 탑재된 82kWh 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는 장거리 주행에도 적합한 성능을 자랑한다. Q4가 출시 두 달 만에 완판된 이유다.
아우디는 지난 6일 출시한 '더 뉴 Q8 e-트론(Q8)'을 통해 이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Q8은 아우디 최초의 순수전기차 '아우디 e-트론'의 부분 변경 모델로 아우디 전기차의 대표 모델이라 할 수 있다. 기본형인 'Q8 50 콰트로'의 경우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298km 주행이 가능하며 'Q8 55 콰트로'는 복합 기준 368km까지 달릴 수 있다. 특히 고성능 모델인 'SQ8 스포트백'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5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Q8 흥행이 기대되는 이유다.
다만 아우디가 국내에서 독 3사로서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서는 서비스센터 등 아우디코리아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우디가 지난달 1일 아우디코리아 신임 사장으로 A/S 분야의 베타랑인 스티브 클로티를 임명한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는 2014년부터 10년간 아우디 호주에서 A/S 총괄 매니저 등을 담당한 인물로 아우디코리아의 이미지 개선에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아우디를 향한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이 수년째 나빠지면서 판매량도 점차 저조해졌고 이는 결국 본사의 외면으로 인한 신차 출시 부재로까지 이어졌다"며 "다행히 아우디 전기차 모델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이를 기회로 판매량을 늘리는 동시에 아우디를 향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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