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응원할게요” ‘배구 여제’의 마지막 선물

이무형 2024. 6. 10. 07:0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국이 낳은 '배구 여제' 김연경이 세계 올스타전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마지막 경기를 치렀습니다.

수준 높은 경기로 '김연경다운' 마무리를 선물하면서 진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유니폼에 태극기를 단 김연경을 마지막으로 보는 날.

등번호 10번, 김연경의 국가대표 유니폼을 챙겨입은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한정현·정새롬/배구 팬 : "가슴이 뭉클하고 은퇴전이라고 하니까 되게 슬프더라고요. '이건 꼭 와야겠다.'라 생각하고 왔습니다. 연경 언니, 앞으로도 응원할게요. 파이팅!"]

5천여 관중의 뜨거운 환영을 받은 김연경은 가장 자기 자신다운 모습으로 팬들과 인사했습니다.

강력한 스파이크에 이은 세리머니로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산했고, 공을 향해 온몸을 던지는 투혼으로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절친한 모습도 자랑한 김연경은 마지막 태극마크를 달고 수준 높은 경기를 선물했습니다.

[김연경/배구 전 국가대표 :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이렇게까지 한 거 같은데 그냥 이 이벤트를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고, 앞으로도 우리 한국 배구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국가대표로서 진짜 안녕을 고한 김연경은 프로배구에서 현역 생활과 유소년들을 위한 재단 활동으로 배구 인생을 이어갑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영상편집:이웅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