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대미 수출이 대중 추월…22년 만에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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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우리나라 대미 수출 규모가 대중 수출을 웃돌면서 연간 기준 22년 만에 처음 역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등에 따르면 지난 1∼5월 대미 수출 규모는 533억달러로 대중 수출(526억9천만달러)보다 6억1천만달러가량 많습니다.
올 연말까지 연간 기준 대미 수출액이 대중 수출을 추월하면 지난 2002년 이후 22년 만에 역전되는 겁니다.
지난해 대미 수출은 1천157억1천만달러로 대중 수출(1천248억1천만달러)보다 91억달러 적었지만 격차는 19년 만에 최소였습니다.
대미 수출액은 지난 2022년 사상 처음으로 1천억달러를 돌파했고 지난해 더 늘었습니다.
반면 대중 수출은 지난 2021년 1천629억1천만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중국 제조업 부진 등 여파로 2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대기업은 이미 지난해 대미 수출이 대중 수출을 20년 만에 처음 추월했습니다.
지난해 대기업의 대미 수출은 795억2천만달러로 대중 수출(76억3천만달러)보다 32억3천만달러 많았습니다.
고수익 친환경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자동차와 일반기계류 등의 수출이 늘어난 영향입니다.
올해 중소기업 대미 수출 규모도 대중 수출을 앞지를 가능성이 큽니다.
올해 1분기 중소기업 대미 수출은 1년 전보다 24.5% 증가한 47억2천만달러로 3.3% 감소한 대중 수출(42억5천만달러)보다 많았습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4월 발표한 '우리나라의 對(대)미국 수출 구조변화 평가 및 향후 전망' 보고서에서 "앞으로도 대미 수출은 당분간 견조한 미국 소비 여건과 우리 기업 대미 투자 확대를 바탕으로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며 우리나라 총수출과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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