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로 지나, 0-10으로 지나 똑같은 1패야”…‘승승승승승패패패패’에도 침착, 삼성 120억 캡틴은 박진만의 조언을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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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이 하신 말씀 중에 와닿은 말이 있다."
구자욱은 "감독님이 하셨던 말 중에 와닿았던 말이 있다. '1-0으로 이기나, 10-0으로 이기나 다 똑같은 1승이다. 또 0-1로 지나, 0-10으로 지나 다 똑같은 1패다'라고 말씀하셨다. 선수들은 매일 잘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선수 개개인이 잘하는 것보다 팀 1승의 소중함을 늘 강조하신다. 개인이 아닌 팀으로 가자는 말씀을 늘 하신다. 난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잘 전달하고 있다"라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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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이 하신 말씀 중에 와닿은 말이 있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은 지난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1차전에 선발로 나와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4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날 구자욱은 1회 1사 2루서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되었다.
경기 후 만난 구자욱은 “선수들이 다 잘해서 이겼다. 특히 (이)승현이가 잘 던져줬다. 키움 에이스라고 생각하는 헤이수스가 올라왔는데, 승현이가 더 잘 던져줬기 때문에 이길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구자욱은 “팀이 연패 중이었다. 선수들이 더 집중을 했던 것 같다. 경기 전부터 연패를 끊자는 마음이 강했다. 투수, 야수 모두 한마음으로 경기를 임해 승리를 할 수 있었다. 또 추가점이 나오고, (박)병호 형이 쐐기포를 쳐서 쉽게 승리할 수 있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1회 구자욱의 결승타, 7회 나온 박병호의 대형 스리런홈런도 있지만 7회 2사 만루서 나온 이성규의 다이빙캐치였다. 이성규는 팀이 7-1로 앞선 7회 2사 만루서 송성문의 큼지막한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이 “이성규의 다이빙 캐치 후 승리를 예감했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삼성은 최근 4연패 늪에 빠져 있었다. 4연패 전까지 5연승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 가던 와중에 SSG 랜더스와 키움에 연속 루징 시리즈.
구자욱은 “감독님이 하셨던 말 중에 와닿았던 말이 있다. ‘1-0으로 이기나, 10-0으로 이기나 다 똑같은 1승이다. 또 0-1로 지나, 0-10으로 지나 다 똑같은 1패다’라고 말씀하셨다. 선수들은 매일 잘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선수 개개인이 잘하는 것보다 팀 1승의 소중함을 늘 강조하신다. 개인이 아닌 팀으로 가자는 말씀을 늘 하신다. 난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잘 전달하고 있다”라고 미소 지었다.
5월 타율 0.242로 주춤했던 구자욱은 6월 들어서 다시 깨어났다. 6월 타율 0.407에 11안타 5타점 3득점. 11안타 가운데 장타가 5개(2루타 4개, 홈런 1개)다.
끝으로 구자욱은 “야구장에 많이 찾아와 주시고, 올스타 팬 투표도 많이 해주셔서 뿌듯하고 감사하다”라며 “팬분들께서 기대도 많이 하시고, 기대한 만큼 실망도 크실 수 있는데 우리 선수들 잘하고 있으니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끝까지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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