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 기관장·정무수석…전직 대전시 의장들의 변신

대전CBS 신석우 기자 2024. 6. 10.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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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들어 전직 대전시의회 의장들의 변신이 이어지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 5일 김경훈 전 대전시의회 의장을 정무수석보좌관에 임명했다.

김 보좌관은 제7대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상태 이사장 역시 대전시의회 의장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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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태 제6대 전반기 의장 →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김인식 제7대 전반기 의장 → 대전사회서비스원 원장
김경훈 제7대 후반기 의장 → 대전시 정무수석보좌관
왼쪽부터 이상태 김인식 김경훈 전 대전시의장. 본인 제공


민선 8기 들어 전직 대전시의회 의장들의 변신이 이어지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 5일 김경훈 전 대전시의회 의장을 정무수석보좌관에 임명했다. 

김 보좌관은 제7대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민주당 소속이었지만, 지난 4월 치러진 중구청장 재선거를 앞두고 공천에 반발,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이 입당했다.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상태 이사장 역시 대전시의회 의장 출신이다. 5선 시의원인 그는 2010년 제6대 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바 있다. 

대전사회서비스원 김인식 원장은 지난 2014년 제7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전직 시의장 3명이 민선 8기 대전시 집행부에 몸담고 있는 셈으로 임면권자는 이장우 대전시장이다. 

이 같은 전직 시의회 의장들의 변신을 두고 시선이 엇갈린다. 

의회 경험을 살려 행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격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공무원 A씨는 "개선해야 할 행정의 모습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집행부에서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힌 반면 B씨는 "집행부 감시와 견제를 담당하는 시의회 대표를 역임했던 분들이 대전시장의 그늘 아래 둥지를 트는 것은 시의회는 물론 의장의 위상에도 맞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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