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출연 ‘원더랜드’ 공유·‘설계자’ 이종석, 미친 존재감

이승미 스포츠동아 기자 2024. 6. 10. 06: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공유와 이종석이 각각 특별출연한 영화 '원더랜드'와 '설계자'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두 사람은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탕웨이, 강동원과 '역대급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시너지를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런 두 사람의 독특한 케미스트리를 "흑미남과 백미남의 만남"이라고 표현한 이요섭 감독은 "'흑' 강동원과 다른 '백' 같은 존재를 찾았고 이종석이 가장 적합했다. 두 배우의 극명한 차이가 특별함을 더했다"며 만족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유, AI 탕웨이와 오묘한 멜로
이종석, 강동원과 브로맨스 케미
배우 공유와 이종석(왼쪽부터)이 각각 영화 ‘원더랜드’와 ‘설계자’에 특별출연해 짧지만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NEW
배우 공유와 이종석이 각각 특별출연한 영화 ‘원더랜드’와 ‘설계자’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두 사람은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탕웨이, 강동원과 ‘역대급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시너지를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공유는 5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원더랜드’에서 죽은 뒤 인공지능으로 복원된 AI 인간들을 모니터링하는 성준 역을 맡았다. AI 세계인 ‘원더랜드’ 안에서 스스로를 AI라고 인지하지 못하는 이들과 대화를 나누고 현실의 원더랜드 설계자들과도 소통한다. 특히 그는 딸을 위해 스스로를 AI로 복원한 바이리(탕웨이)의 곁을 맴돌아 관객들의 오묘한 멜로 상상력을 자극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에 관객들 사이에서도 두 사람의 관계를 추측하는 각종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실제 공유에게 영감을 받아 성준 캐릭터를 만들었다는 김태용 감독은 “AI를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때론 친구가 되어주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차가움과 따뜻함이 공존해야 했는데, 공유만 한 배우가 없었다”면서 “따뜻하고 자상하고, 로맨틱한 긴장감도 가지고 있는 배우”고 말했다. 함께 연기한 탕웨이도 공유와 연기 호흡에 만족하며 “본격 멜로 연기도 함께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종석은 지난달 29일 개봉한 ‘설계자’에서 강동원과 훈훈한 브로맨스를 자아내 눈길을 끌고 있다. 그가 맡은 짝눈 역은 청부살인을 사고사로 조작하는 살인청부업자 영일(강동원)에게는 친동생이나 다름없는 오랜 동료로 영일의 심리 변화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인물이다. 냉철한 완벽주의자인 영일과 달리 유약하면서도 부드러운 캐릭터로, 극중 강동원과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런 두 사람의 독특한 케미스트리를 “흑미남과 백미남의 만남”이라고 표현한 이요섭 감독은 “‘흑’ 강동원과 다른 ‘백’ 같은 존재를 찾았고 이종석이 가장 적합했다. 두 배우의 극명한 차이가 특별함을 더했다”며 만족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