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업튀’ 종영 아쉬움 ‘엔플라잉’으로 달랜다

허민녕 스포츠동아 기자 2024. 6. 10. 06: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실판 이클립스' 그 자체.

'선업튀' 종영의 아쉬움은 '실재하는 이클립스' 그룹 엔플라잉으로 달랠 수 있다.

엔플라잉과 '선업튀' 열풍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착 관계로, 엔플라잉 리더 이승협이 '선업튀' 내 밴드 이클립스 멤버로 출연해 변우석과 호흡을 맞췄고, 그 연장선에서 OST 수록곡 '스타'(Star) 또 리메이크곡인 '그랬나봐'까지 선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실판 이클립스” 콘서트 연속 매진
‘옥탑방’에 이어 ‘블루문’까지 역주행
순회 러브콜, 인기 국내 넘어 해외로
그룹 엔플라잉의 멤버 이승협과 유회승(왼쪽부터)이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주연과 OST 가창자로 각각 활약하면서 단독 콘서트까지 화제 반열에 올렸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현실판 이클립스’ 그 자체. ‘선업튀’ 종영의 아쉬움은 ‘실재하는 이클립스’ 그룹 엔플라잉으로 달랠 수 있다.

이를 방증 하듯 7∼9일 사흘간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이어진 그룹 엔플라잉 콘서트 ‘하이드 아웃’(HIDE OUT)이 이들의 팬덤 ‘엔피아’ 또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내 밴드 이클립스 팬덤 ‘카펠라’까지 가세하며 입추의 여지없는 ‘연속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엔플라잉은 애초에도 케이 록(K-Rock) 인기 지분이 상당했지만, ‘선재 업고 튀어’가 신드롬급 호응을 얻자 그 저변마저 폭등세를 연출하는 ‘대중 그룹’으로 거듭나고 있는 셈이다.

엔플라잉과 ‘선업튀’ 열풍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착 관계로, 엔플라잉 리더 이승협이 ‘선업튀’ 내 밴드 이클립스 멤버로 출연해 변우석과 호흡을 맞췄고, 그 연장선에서 OST 수록곡 ‘스타’(Star) 또 리메이크곡인 ‘그랬나봐’까지 선보였다. ‘스타’는 물론 이승협이, ‘그랬나봐’ 경우 엔플라잉 멤버이자 국내 뮤지컬계 톱티어로 꼽히는 보컬 장인 유회승이 각각 불렀다.

‘현실판 이클립스’ 엔플라잉의 실제 무대는 공연장을 가득 메워준 관객을 ‘카펠라’ 아닌 “회원님들”이라고만 호명할 뿐, 어쩌면 실제 이들을 ‘롤 모델’로 이클립스가 기획된 건 아닐지 궁금증을 살 만큼 ‘선업튀’ 열기를 그대로 가져온 듯했다.

5인조 록그룹으로서 이승협과 유회승 외 멤버 3인이 군 복무 중인 가운데, 이승협-유회승 콤비는 자신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온 ‘협회’로 엔플라잉 공식 팬덤 엔피아를 별도 지칭했고, “회원님들”이란 호칭은 여기서 파생됐다.

‘선업튀’ 대표곡이 된 ‘스타’와 ‘그랬나봐’는 공연 라인업에 빠질 수 없는 ‘킬포’(킬링 포인트)였다. 특히 현시점 가장 ‘핫’한 노래들로서 자연스런 ‘떼창’을 연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과거 ‘옥탑방’이란 노래로 ‘인기 역주행의 대명사’가 되기도 했던 엔플라잉은 지난해 발표한 노래 ‘블루문’(Blue Moon)의 유사 사례로 일명 ‘옥탑방2’ 신화까지 쓰고 있다. 그 배경이 이승협이 출연하고, 유회승이 노래 부른 ‘선업튀’ 열풍의 직접 여파라 보긴 어렵지만, 엔플라잉을 새삼 환기시킨 ‘촉매’가 된 점만은 분명해 보인다.

‘현실판 이클립스’ 엔플라잉에 대한 관심은 한편 국내를 넘어 해외로 번지고 있다. 때마침 드라마 종영에 맞물려 열게 된 콘서트 ‘하이드 아웃’의 순회 러브콜이 그것으로, 멤버 이승협과 유회승의 바쁜 개인 스케줄이 다만 걸림돌일 뿐 이들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도 이를 긍정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승협은 ‘선재 업고 튀어’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 tvN 드라마 ‘엄마 친구 아들’로 또다시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