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선거서 극우 약진‥마크롱 대통령, 의회 해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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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선거에서 중도파가 간신히 현재 자리를 지킨 가운데, 극우정당이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의회가 각국 출구조사와 선거 전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집계한 잠정 예측 결과에 따르면, 현재 제1당 격인 중도우파 성향의 유럽국민당은 전체 720석 중 186석을 확보해 유럽의회 내 제1당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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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선거에서 중도파가 간신히 현재 자리를 지킨 가운데, 극우정당이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의회가 각국 출구조사와 선거 전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집계한 잠정 예측 결과에 따르면, 현재 제1당 격인 중도우파 성향의 유럽국민당은 전체 720석 중 186석을 확보해 유럽의회 내 제1당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제2당인 중도좌파 사회민주진보동맹은 133석을 차지해, 의석 비중이 현 의회보다 줄어들고, 제3당인 중도 자유당그룹은 현재 102석에서 82석까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친환경 기후정책 추진에 앞장섰던 녹색당-유럽자유동맹도 현재 71석에서 53석으로 쪼그라들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강경우파와 극우 성향 정치세력은 약진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경우파 성향 정치그룹인 '유럽 보수와 개혁'은 현재 69석에서 70석으로, 극우 정치그룹 '정체성과 민주주의'는 49석에서 60석으로 의석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기존 정치그룹에 속해 있지 않은 무소속 극우·민족주의 성향 정당의 약진도 눈에 띕니다.
유럽의회는 개표 결과를 반영한 최종 결과를 현지시간으로 10일 오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극우 정당에 참패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의회를 해산하고 오는 30일 조기 총선을 치르겠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이문현 기자(lm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06164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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