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든, 美 무차별 도·감청 폭로 [그해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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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흥미를 가질 만한 정보를 갖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 기자 글렌 그린월드는 처음엔 이를 무시했다.
익명의 발신자는 다시 그린월드의 친구였던 미국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로라 포이트러스를 통해 '나는 정보기관의 수석 요원입니다. 당신 시간을 낭비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란 메일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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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10일 미국 정보당국이 무차별적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는 뉴스가 세계를 충격에 빠트린다. 미 역사상 가장 거대한 국가기밀을 폭로한 이는 전직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가안보국(NSA) 요원이던 에드워드 스노든(사진)이었다. NSA와 영국 정보통신본부(GCHQ) 등 정보기관들이 ‘프리즘(PRISM)’이라는 비밀정보수집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일반인들의 통화기록과 인터넷 사용정보 등을 사찰해온 것은 물론, NSA가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 본부와 미국 주재 38개국의 대사관을 도·감청한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 정부는 스노든을 간첩죄 및 국가기밀유출 등으로 체포하기 위해 움직였다. 스노든은 20여개국에 망명을 요청했지만, 현재 머무는 러시아를 제외한 모든 나라가 미국의 보복을 우려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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