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재단, 노인·장애인 등 사회복지시설 인권·안전 등 평가

305개소 대상, 역대 최대 규모…8월 말까지 현장 조사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복지재단은 서울시 내 사회복지시설 4개 유형, 305개소를 대상으로 8월까지 서울형 평가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형 평가는 보건복지부 중앙평가의 한계를 보완하고 서울시의 복지환경 특성을 담아낸 평가체계로 2018년부터 실시 중이다.

올해 평가대상시설은 △사회복지관(98개소) △노인종합복지관(36개소) △장애인주간보호시설(128개소) △소규모노인복지센터(43개소)로 역대 최대규모다.

시는 올해 기후위기대응 등 환경변화에 따른 ESG 실천노력 및 인권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평가지표에 인권증진 분류를 신설했다. 이를 반영한 시설운영 및 사업 추진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해 사회복지 현장에 확산하고자 한다.

또 피평가시설을 이용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시설 이용자 만족도 분석을 진행해 시설 만족도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시설 서비스 품질관리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서울형 평가는 5월 노인종합복지관을 시작으로 8월까지 평가전문위원이 각 시설을 방문하는 현장 평가로 진행되며 1차 평가결과는 9월에 나올 예정이다.

재단은 서울형 평가의 효율적 수행 및 피평가시설의 이해를 돕고자 사전 평가 설명회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했으며 평가준비로 인한 시설의 행정업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표준화된 자체평가 양식을 보강했다.

김연선 서울시복지재단 서비스품질관리실장은 "서울형 평가는 실적 중심의 정량평가뿐만 아니라 인터뷰를 통한 정성평가 등 다각적으로 성과를 확인해 피평가시설의 역량 강화 및 서비스 질 향상을 견인하고 있다"며 "평가준비로 인한 시설의 행정업무 부담을 완화하고 현장평가가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