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정복→빅클럽 관심 폭발...황인범 욕심 숨기지 않았다 "빅리그행 꿈은 계속"

신동훈 기자 2024. 6. 1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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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인범은 빅클럽행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황인범은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 인터뷰에 참여해 빅클럽 이적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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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황인범은 빅클럽행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황인범은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 인터뷰에 참여해 빅클럽 이적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황인범은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고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면제 혜택을 받았다. 해외 진출을 선언,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가며 경험을 쌓았다.

러시아 리그의 루빈 카잔으로 갔는데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잠시 FC서울로 임대를 왔다. 이후 그리스를 대표하는 클럽인 올림피아코스로 갔다. 올림피아코스에서 1시즌만 보냈는데 팬 투표 올림피아코스 올해의 선수로 뽑히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림피아코스를 떠나 세르비아 명문 즈베즈다로 갔다.

즈베즈다에서 황인범은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오가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황인범은 수페르리가 27경기에 나서며 5골 5도움을 기록, 즈베즈다의 2023-24시즌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7시즌 연속 우승이었다. 이어 세르비아 컵에서도 우승을 하면서 황인범은 2관왕이 됐다.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수페르리가 올해의 선수상까지 받았다. 러시아, 그리스, 세르비아에서 연이어 활약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황인범을 두고 관심이 이어졌다. 이미 세르비아가 좁다는 걸 보여줬기에 황인범 경쟁력은 이미 증명됐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즈베즈다 경기를 보러온 이야기부터 레알 베티스, 니스, AS모나코, 볼로냐와도 연결됐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크리스탈 팰리스, 울버햄튼이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울버햄튼으로 가게 되면 황희찬과 호흡을 맞춘다. 슈투트가르트도 있었는데 이적한다면 정우영과 동료가 된다.

빅클럽 이적설에 대해 황인범은 "축구 선수를 시작하고, 프로 선수로 뛰면서 저는 늘 높은 레벨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늘 꿈꿔왔다. 많은 이적을 하면서 더 좋은 축구를 하기 위해 선택을 했다. 여전히 빅 리그에서 뛰는 꿈을 버리지 않았다. 하지만 소속팀과 계약기간도 있기 때문에 논의를 해야 하고, 쉽지 않은 문제다. 개인적으로 어떤 기회가 있을지 기대가 된다. 만약 즈베즈다에 남더라도 UCL 등 큰 무대가 기대된다. 늘 꿈은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중국전을 두고는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에서 중국전 게임 플랜을 마련했기 때문에 그거에 맞춰 잘 준비를 해야 한다. 아시다시피 상당히 거친 스타일을 가지고 있고, 승점이 절실한 상황이다. 반대로 저희는 이미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그러나 홈에서 하는 만큼 설렁설렁할 수 없다. 원정에서 3-0으로 이겼던 것처럼, 결과와 경기력을 모두 가져오고 싶다"고 말하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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