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눠주고 싶어” 재벌녀 한수아 덕 지현우 인생역전 하나 (미녀와 순정남)[어제TV]

유경상 2024. 6. 10.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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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아가 지현우를 친오빠로 인정하며 든든한 지원군이 생겼다.

6월 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24회(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에서 공마리(한수아 분)는 고필승(지현우 분)이 친오빠라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이어 장수연은 공마리에게 고필승이 "친오빠"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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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미녀와 순정남’ 캡처
KBS 2TV ‘미녀와 순정남’ 캡처

한수아가 지현우를 친오빠로 인정하며 든든한 지원군이 생겼다.

6월 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24회(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에서 공마리(한수아 분)는 고필승(지현우 분)이 친오빠라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장수연(이일화 분)은 사고로 12살 지능을 가진 딸 공마리가 짝사랑하는 고필승과 결혼하겠다며 가출한 이유로 고필승의 집에서 함께 자고 아기를 만들려고 했다고 말하자 놀라 따귀를 때렸다. 이어 장수연은 공마리에게 고필승이 “친오빠”라고 고백했다.

장수연은 공마리에게 아들 고필승을 낳아 친구 김선영(윤유선 분)의 집 앞에 버렸다며 고필승 친부는 미국에서 사고로 죽었다고 털어놨다. 연인을 잃고 귀국한 장수연은 뒤늦게 임신사실을 알았고, 친정은 파산 직전이었다. 그런 가운데 재벌남 공진택(박상원 분)이 결혼하자며 예비 장인의 국회의원 선거자금까지 지원하자 아들 고필승을 버리고 결혼한 것.

공마리는 모친 장수연의 고백을 듣고 바구니 안에 든 아기가 우는 악몽을 꿨고 한밤중에 장수연의 침실로 찾아가 “난 엄마가 싫다. 엄마가 밉다. 용서가 안 된다. 죽을 때까지 엄마 미워할 거”라고 소리치고 쓰러졌다. 공진택은 딸의 반응이 처음으로 모친에게 따귀를 맞은 충격 때문인 줄로만 알았다.

이어 공마리는 장수연에게 계속해서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태어난 지 3일 된 아기면 작던데. 어떻게 그런 작은 아기를 버릴 수가 있냐”며 “할아버지 때문이었다고? 어려운 엄마 집안 돕기 위해서였다고? 힘들면 어른을 버려야지 어떻게 아기를 버리냐. 아기는 누가 돌봐주지 않으면 살 수 없잖아. 죽잖아. 엄마는 진짜 나쁜 사람이다. 꼴도 보기 싫다”고 분노했다.

이에 장수연이 “엄마가 잘못했다”며 무릎 꿇자 공마리는 “엄마가 잘못한 사람은 필승이 오빠다. 필승이 오빠에게 가서 해라. 나는 엄마를 너무 좋아해서 이해하고 싶은데. 아무리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이해가 안 돼서 속상해서 자꾸 눈물이 난다. 자꾸 바구니 안에서 울던 아기가 생각난다. 필승이 오빠가 너무 불쌍하다”고 눈물 흘렸다.

공진택은 딸 공마리에게 “엄마가 때린 것 용서하라”며 “아빠는 마리와 엄마를 제일 사랑한다. 아빠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 둘이서 이러니까 너무 속상하다”고 말했고, 공마리는 고민 끝에 고필승을 찾아가 몰래 훔쳐보며 “필승 오빠, 이렇게 멋진 어른으로 잘 자라줘서 고마워. 난 앞으로 어떤 순간에도 오빠 편이 돼줄 거야”라고 속말했다.

방송말미 이어진 예고편에서 공마리는 장수연에게 “오빠에게 내 것 나눠주고 싶다. 어떻게 하면 우리 것 오빠에게 나눠줄 수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장수연은 드라마 피디인 고필승을 위해 드라마 제작사를 차릴 것을 예고했다.

장수연은 고필승에게 “수년 전부터 꿈꿔온 일이다. 이번에 본격적으로 해보려고. 나 도와줄래?”라고 부탁했고 고필승은 “다시는 돈이 없어서 힘이 없어서 무력하게 내 소중한 사람 놓치지 않을 거”라며 친모인 줄도 모르고 장수연의 손을 잡을 것을 예고했다. (사진=KBS 2TV ‘미녀와 순정남’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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