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기다려야 해'...대한민국에 당했던 독일은 제2의 클린스만 원한다

신동훈 기자 2024. 6. 10.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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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은 위르겐 클린스만 같은 스트라이커가 나오길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BBC'는 유로에서 독일 스트라이커가 누가 될지를 전망하면서 "유로 2024에서 하베르츠, 푈크루크라는 대안이 있긴 하나 독일 팬들은 뮐러, 클린스만의 등장을 몇 년 더 기다려야 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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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독일은 위르겐 클린스만 같은 스트라이커가 나오길 기대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9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를 앞두고 독일 대표팀을 평가했다. 독일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우승 이후 가파른 내리막길을 걸었다. 요아힘 뢰브 감독의 축구는 더 이상 통하지 않았고 선수층도 비교적 얇아졌으며 국제 대회에서 성적을 내지 못했다.

대한민국과 한 조에 묶였던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최초로 조별리그 탈락을 한 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탈락을 하면서 2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란 굴욕을 맛봤다. 유로에서 반등에 실패했다. 유로 2016엔 4강에 위치했지만 유로 2020에선 16강에 머무르며 굴욕을 맞았다.

자국에서 열리는 이번 유로에서 우승을 노리나 쉽지는 않아 보인다. 잉글랜드, 포르투갈, 프랑스라는 강호가 있고 독일은 한지 플릭에서 율리안 나겔스만으로 감독 변화가 있었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플로리안 비르츠, 자말 무시알라와 같은 재능은 나오고 있는데 가장 문제는 득점, 바로 스트라이커 부재다.

 

'BBC'도 이 점을 꼬집었다. "1970년대는 게르트 뮐러, 그 다음은 칼 하인츠 루메니게가 있었다. 1990년대 초반엔 루디 푈러를 보유했고 뒤를 이은 게 클린스만이다. 미로슬라브 클로제가 후계자가 돼 독일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클로제가 2014년 대표팀 은퇴를 한 이후 독일은 스트라이커 부재에 시달렸다"고 이야기했다.

독일 국가대표 출신 슈테펜 프로인트는 "과거 독일은 항상 골 게터를 보유했다. 클로제 같은 공격수를 발굴하지 못하면 다른 공격수들에게 위협을 줄 수 없다"고 했다.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 카이 하베르츠, 니클라스 푈크루크를 최전방에 쓸 것으로 보이는데 두 선수 다 월드클래스라고 보긴 어렵다. 아직 누가 주전인지 알 수 없다.

사진=BBC

스트라이커 부족 현상은 펄스 나인 선호 현상 속에서 벌어졌다고 했다. 'BBC'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에 패해 탈락한 이후 독일은 유스 시스템에 손을 봤다. 경직된 시스템에서 공을 더 가지고 노는 형태로 변화를 가져갔다. 한계도 있었지만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여전히 스트라이커 부족 현상은 이어지고 있고 현재 나오는 스트라이커들은 기술, 패스 능력이 부족하다.

마지막으로 'BBC'는 유로에서 독일 스트라이커가 누가 될지를 전망하면서 "유로 2024에서 하베르츠, 푈크루크라는 대안이 있긴 하나 독일 팬들은 뮐러, 클린스만의 등장을 몇 년 더 기다려야 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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