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가나?' 투헬, 맨유 새 구단주와 비밀 회동...'산초+마운트' 부활 계획까지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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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 '빌트'는 9일(한국시간) "우리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화요일 모나코에서 맨유의 새로운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과 투헬 감독의 비밀스러운 만남이 있었다. 투헬 감독은 맨유를 이끄는 것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앞서 독일 'SPOX'는 "투헬 감독이 궁극적으로 목표하고 있는 행선지는 맨유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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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 '빌트'는 9일(한국시간) "우리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화요일 모나코에서 맨유의 새로운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과 투헬 감독의 비밀스러운 만남이 있었다. 투헬 감독은 맨유를 이끄는 것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투헬 감독은 제이든 산초와 메이슨 마운트를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 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랫클리프 경은 투헬 감독이 첼시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한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독일 출신의 투헬 감독은 마인츠, 도르트문트를 거치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를 이끌며 프랑스 리그앙 우승 2회, UCL 우승 1회 등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팀을 이끈 기간이 길지 않았고, 이후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후임으로 뮌헨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도중 사령탑 교체를 단행한 뮌헨은 리그 11연속 우승이라는 성과를 가져왔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불안했다. 리그 최종전에서 도르트문트가 마인츠에 승리했다면 뮌헨은 우승할 수 없었다. 다행히 도르트문트가 비기고, 뮌헨이 쾰른을 잡아내면서 극적으로 챔피언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올 시즌에는 다를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마무리는 아쉽게 끝났다. 뮌헨은 무관에 그쳤다. 시즌 초반 독일 슈퍼컵, DFB 포칼에서 모두 탈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역시 레알 마드리드에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가장 실망스러운 건 리그 성적이다. 분데스리가 11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뮌헨은 레버쿠젠과 왕좌를 내줬다. 심지어 2위도 하지 못했다. 시즌 막판까지 안정감을 찾지 못했고, 결국 최종적으로 슈투트가르트에 밀려 3위에 그쳤다.
앞서 뮌헨은 지난 2월 투헬 감독과 동행을 마치기로 결정했다. 당시 투헬 감독은 "나는 지금의 상황이 오직 나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 책임에 대해서는 인정한다. 난 우리의 경기력에 대해 만족하지 못했고, 꽤 오랜 시간 기분이 안 좋았다"고 선수들을 간접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뮌헨은 투헬 감독이 후임 물색 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았다. 사비 알론소 감독과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한지 플릭 감독 등이 모두 뮌헨행을 고사했다. 이 때문에 투헬 감독과의 동행 가능성이 다시 거론됐지만, 최종적으로 떠나게 됐다. 그리고 뮌헨은 뱅상 콤파니 감독을 선임하며 문제를 해결했다.
한편, 뮌헨은 투헬 감독과의 동행 가능성을 고민 중일 때 그가 확실하게 떠나기로 결심한 이유가 맨유로 가기 위해서라고 생각하고 있다. 앞서 독일 'SPOX'는 "투헬 감독이 궁극적으로 목표하고 있는 행선지는 맨유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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