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母 갯벌 고립으로 사망, 손주들 위해 홍합 캐려다” 오열 (백반기행)[어제TV]

장예솔 2024. 6. 10. 05: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그맨 김병만이 갯벌 사고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그리워했다.

이날 김병만은 14살에 전쟁고아가 된 후 어머니의 손맛을 떠올리며 시작한 고추장 돼지갈빗집 사장님을 만나 대화를 나누던 중 재작년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추억했다.

김병만 어머니는 지난 2022년 5월 4일 전북 부안군 변산면 하섬 갯벌에서 조개를 채취하던 중 밀물에 고립돼 사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개그맨 김병만이 갯벌 사고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그리워했다.

6월 9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김병만이 출연해 경기도 동두천시로 밥상 기행을 떠났다.

이날 김병만은 14살에 전쟁고아가 된 후 어머니의 손맛을 떠올리며 시작한 고추장 돼지갈빗집 사장님을 만나 대화를 나누던 중 재작년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추억했다.

김병만 어머니는 지난 2022년 5월 4일 전북 부안군 변산면 하섬 갯벌에서 조개를 채취하던 중 밀물에 고립돼 사망했다.

김병만은 "이제 3년째 되는데 썰물 때 바다에 들어가셨다가 밀물이 밀려 들어오는 바람에 못 빠져나와서 돌아가셨다. 소식을 듣고 내려갔는데 어머니가 빠져나오지 못한 이유가 손주들에게 홍합을 캐주려고 했기 때문"이라며 "나오면서도 그걸 안 놨다고 하더라. 그게 어머님들의 마음"이라고 오열했다.

어머니는 육성회비도 못 낼 정도로 집안이 가난했지만, 아들의 꿈을 위해 전 재산 30만 원을 쥐여 줬다고.

김병만은 "남을 웃기는 사람도 울 줄 아는구나"라는 허영만의 이야기에 "저는 찰리 채플린이 되게 좋다. 저런 광대가 되고 싶다. 우스운 광대가 아니라 아티스트 적인 광대가 되어야 한다. 아직도 그 꿈을 접지 않고 있다"며 천생 개그맨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에 허영만은 "김병만은 숨을 거두기 직전까지 아이디어가 계속 나오는 사람"이라며 김병만의 꿈을 응원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