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선거, 극우 약진...중도파 간신히 제1당 유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실시된 유럽의회 선거에서는 중도파가 간신히 제1당을 유지하지만 극우 정당이 약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시간 9일 오후 유럽의회가 발표한 1차 예상 의석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중도우파 성향의 유럽국민당은 전체 720석 중 25%인 181석을 얻어 제1당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2당인 중도좌파 사회민주진보동맹은 135석으로 2위를 지키지만 의석 비중은 조금 줄어들고, 제3당인 중도 자유당그룹은 의석수가 20석 줄어든 82석에 그칠 전망입니다.

강경 우파 성향의 '유럽 보수와 개혁'은 71석, 극우로 분류되는 정치그룹 '정체성과 민주주의'는 62석을 확보해 둘을 합치면 현재보다 15석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정확한 의석수는 실제 개표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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