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미래 먹거리 디지털금융 강화...농식품 유망 기업 발굴·투자 [농사같이(農四價値)]

이유리 기자 2024. 6. 10.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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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지주에는 ▲디지털 플랫폼 ▲농식품금융 ▲영업점포 영역에 혁신의 깃발이 꽂혔다.

농협은 이들 분야와 관련한 '농사같이(農四價値) 100대 혁신과제'를 선정하고 역량을 집중해 농협금융의 신(新)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3월 추가적인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농협중앙회·NH투자증권·NH농협캐피탈과 함께 농업혁신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희망농업혁신펀드'를 511억원 규모로 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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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같이 100대 혁신과제] 농협금융 성장동력 확충 방안
NH올원뱅크 ‘슈퍼플랫폼’으로
간편 결제 NH페이도 재구축
희망농업혁신펀드 511억 결성
NH농협은행 전경.

NH농협금융지주에는 ▲디지털 플랫폼 ▲농식품금융 ▲영업점포 영역에 혁신의 깃발이 꽂혔다. 농협은 이들 분야와 관련한 ‘농사같이(農四價値) 100대 혁신과제’를 선정하고 역량을 집중해 농협금융의 신(新)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금융업의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디지털금융’ 역량을 강화한다. 우선 농협금융지주 대표 플랫폼인 ‘NH올원뱅크’의 허브 기능을 크게 확장한다. 현재 NH농협은행 중심의 상품 판매채널 역할을 하는 올원뱅크를 그룹 차원의 ‘슈퍼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범농협 계열사별 디지털 핵심 서비스를 올원뱅크에 연결하고, 지역 농·축협 제철 과일 판매·정기구독과 같은 생활 서비스를 확충해 완결적인 비대면 서비스 체계를 선보인다. 이로써 올원뱅크를 ‘일상을 넘어 인생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재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결합하는 서비스 고도화도 단계적 전략을 수립해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농민과 농·축협에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NH농협카드의 간편결제 플랫폼인 ‘NH페이(NH Pay)’도 전면 재구축에 착수한다. ‘NH농협카드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앱)’의 서비스를 결합해 ‘NH농협카드 통합 플랫폼’으로 재정비하는 것이 뼈대다. 하나의 앱으로 카드 상품 검색, 발급 신청, 결제 이용, 내역 조회, 각종 신고 등이 가능하도록 개선해 플랫폼의 범용성을 높인다.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각종 금융편의 서비스와 생활편의 서비스를 확충해 간편결제 플랫폼의 확장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전기차충전소 안내, 캠핑 예약 등이 NH페이가 선보일 대표적인 생활 서비스다. 마이데이터로는 실손의료보험 청구, 신용평점 관리, 정기 지출 분석과 같은 서비스가 도입될 전망이다.

농식품금융을 수단으로 삼아 농업 가치사슬 전반의 혁신을 견인한다. 농식품분야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해 농업금융의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농협은행은 그동안 농식품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까지 1201억원을 조성해 유망 농식품기업 33곳에 투자했다. 3월 추가적인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농협중앙회·NH투자증권·NH농협캐피탈과 함께 농업혁신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희망농업혁신펀드’를 511억원 규모로 결성했다. 올해 투자 집행 목표는 240억원이다. 농협은행은 앞으로 투자업계 네트워크, 농업 관련 기관, 농협 자체 사업 등을 통해 유망기업 발굴을 추진하고 기업가치 중심의 심사를 거쳐 투자를 결정·집행할 예정이다. 투자한 기업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범농협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사후관리도 병행한다.

아울러 영업점의 상담 전문성 향상을 위한 점포 규모화 추진도 100대 혁신과제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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