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농업 에너지효율 향상 ‘맞손’

유건연 기자 2024. 6. 10.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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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과 한국전력이 탄소중립 실천과 농업분야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임도곤 본부장은 "2년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더욱 많은 농민이 사업에 동참해 에너지효율 향상과 탄소중립 농업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한국전력과 농촌 일손돕기, 고향사랑기부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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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협·한전 대구본부, 협약 체결
임도곤 경북농협본부장(오른쪽 세번째부터)과 황상호 한국전력 대구본부장이 최근 경산 포도농장에서 ‘그린 이모작’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농협과 한국전력이 탄소중립 실천과 농업분야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경북농협본부(본부장 임도곤)와 한국전력 대구본부(본부장 황상호)는 최근 ‘NH(농협)-KEPCO(한전) 함께 Green(그린) E(이)모작’ 공동사업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은 경북농협과 한전 대구본부가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에 발맞춰 농민의 합리적인 전기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2022년 전국에서 처음 추진했으며, 올해로 3년차를 맞는다.

앞으로 전력 사용이 많은 축산·시설하우스 농가에 공동으로 에너지 컨설팅과 절전 홍보를 벌인다. 특히 농가 신청을 받아 직전 2개년 평균 전력 사용량 대비 5% 이상 사용을 줄인 농가에 줄인 전력량만큼 금전 혜택(1㎾h당 20원)을 준다. 도입 2년차였던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 동안 펼친 사업에서 농사용 전력 9.7기가와트시(GWh)를 절감했고, 전기 사용을 줄인 1053농가에 모두 5400만원을 지급했다.

두 기관은 협약과 동시에 경산시 남방동 샤인머스캣 농장에서 순따기를 하며 일손을 보탰다.

임도곤 본부장은 “2년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더욱 많은 농민이 사업에 동참해 에너지효율 향상과 탄소중립 농업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한국전력과 농촌 일손돕기, 고향사랑기부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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