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자도·서울 편입 산 넘어 산… 경기도내 갈등 해법찾기 ‘고군분투’ [민선8기 道 긴급진단 ①]

이정민 기자 2024. 6. 10.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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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경기도가 반환점을 앞에 둔 가운데, 남은 2년 동안 도정을 둘러싼 갈등 해결부터 경제 활성화와 핵심공약 추진까지 다수의 과제를 남겨두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2022년 7월 민선 8기가 들어선 후 전반기 동안 주요 사업을 추진하면서 대내외적으로 촉발된 여러 갈등을 겪었고, 여전히 해결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9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민선 8기 대표적인 갈등 해결 과제는 ▲북자도 반대 여론 ▲국민의힘의 김포 서울 편입 논란 ▲도의회와의 관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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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자도, 거센 도민 반대 여론 ‘직면’...갈등의 불씨 여전 ‘김포 서울 편입’
경기국제공항 후보지 선정 ‘논쟁’
도의회 관계도 잡음… 해결 과제로 “道 적극행정으로 통합의 길 가야”

민선 8기 경기도가 반환점을 앞에 둔 가운데, 남은 2년 동안 도정을 둘러싼 갈등 해결부터 경제 활성화와 핵심공약 추진까지 다수의 과제를 남겨두고 있다. 경기일보는 민선 8기 출범 3년 차를 맞아 현안을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경기도청. 경기일보DB

긴급진단 민선8기 출범2년 김동연호 ①갈등과제

경기도는 지난 2022년 7월 민선 8기가 들어선 후 전반기 동안 주요 사업을 추진하면서 대내외적으로 촉발된 여러 갈등을 겪었고, 여전히 해결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이하 북자도)나 김포 서울 편입 문제 등의 경우 현재 진행형인 만큼 도의 적극 행정으로 통합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9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민선 8기 대표적인 갈등 해결 과제는 ▲북자도 반대 여론 ▲국민의힘의 김포 서울 편입 논란 ▲도의회와의 관계 등이다.

우선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대표 공약인 북자도는 의정부·고양 등 10개 시·군을 북자도로 지정, 중첩 규제 해소를 통해 균형 발전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그러나 도는 지난해 9월 북자도 특별법 통과의 선행 절차인 주민 투표를 행정안전부에 요청했으나 뚜렷한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반대 여론에 부딪혔다.

이러한 목소리는 지난달 30일 김동연 지사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확인됐다. 네티즌들은 북자도 실현 가능성과 재정 악화 등을 이유로 반대 댓글을 달았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말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정한 김포 서울 편입에 대한 갈등의 불씨도 남아있다. 김포시는 국회의원을 상대로 관련 법안의 입법을 요청하겠다는 입장인 데다 국민의힘 역시 제22대 총선에서 이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경기국제공항에 대한 갑론을박 가능성도 있다. 도는 올해 8월까지 경기국제공항에 대한 경제성 분석과 유치 후보지에 대한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다. 군공항의 경우 경기국제공항 대상지에서 제외됐으나 과거 논란이 있었던 사안인 만큼 유치 후보지가 발표될 경우 특정 지역을 염두에 둔 용역이라는 의심의 눈초리가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경기도의회와의 관계도 해결 과제다. 민선 8기 출범 직후 첫 경제부지사의 ‘술잔 투척’ 논란, 지난해 5월 도의회 국민의힘 전 대표 등의 연좌농성 등 잡음이 이어졌다. 더욱이 지난 2월에 이어 6월 정례회에 다시 오른 조직개편안(국제협력국 신설 등)의 심의도 반대 의견이 나오고 있어 미지수다.

도 관계자는 “북자도의 경우 찬반이 있는 사안이라 주민들에게 제도의 취지와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며 “김포 서울 편입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게 공식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 경기국제공항에 대해선 “경기 남부권은 대한민국 경제 중심인 가운데 연구 용역은 복수 후보지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라며 “주민 소통 등 진정성 있게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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