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유럽의회 선거서 극우 약진…숄츠 연정 참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 공영방송 ARD 출구조사 결과 보수 성향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이 29.5%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출구조사 득표율이 선거 전 여론조사보다 다소 낮긴 하지만, 각종 논란에도 이번 선거에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확인하면서 향후 유럽의회 정치그룹 재편 과정에서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실시된 유럽의회 선거에서 논란의 극우 정당인 독일대안당(AfD)이 약진한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독일 공영방송 ARD 출구조사 결과 보수 성향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이 29.5%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지난 2019년 선거 당시(28.9%)보다 소폭 상승한 수준입니다.
2위는 AfD로 16.5%의 득표율을 확보할 전망입니다.
AfD는 2019년 선거에선 11.0%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AfD는 이번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뇌물 스캔들과 나치 옹호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으며 유럽의회 정치그룹(교섭단체)인 '정체성과 민주주의(ID)'에서도 퇴출당했습니다.
출구조사 득표율이 선거 전 여론조사보다 다소 낮긴 하지만, 각종 논란에도 이번 선거에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확인하면서 향후 유럽의회 정치그룹 재편 과정에서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라프 숄츠 총리가 이끄는 '신호등' 연립정부에 속한 정당 3곳은 참패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숄츠 총리의 친정인 사회민주당(SPD)도 2019년 15.8%에서 14.0%로 떨어지며 AfD에 밀려 3위를 기록했습니다.
연정 참여 정당인 녹색당도 출구조사 결과 12%에 그쳐 2019년 20.5% 득표율에서 크게 하락했고, 자유민주당(FDP)도 5.4%에서 5.0%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독일은 이번 유럽의회 선거에 따라 총 96석을 할당받게 되며, 각 정당의 의석수는 최종 개표 결과에 따라 배분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기태 기자 KKT@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소파에 앉던 아이 "으악"…6cm 찢어졌는데 "하자 아냐"
- "인질 4명 구하다 200여 명 희생"…이스라엘 공습 논란
- 여성 찾아가 흉기 살해…'교제 폭력' 올해 4천 명 잡았다
- "죽음의 길" 뿌리더니…또 타이완 하늘에 뜬 중국 드론
- 6년 만의 대북 확성기…접경지 울려 퍼진 '자유의 소리'
- 새벽에 전기 작업하다…연신내역서 50대 노동자 감전사
- 전면 휴진 예고에 "불법 행동 유감"…"큰 혼란 없을 것"
- 대금 삼키고 잠적…"원청이 책임" "도리 없어" 분쟁 급증
- 노인일자리 대부분 '단순 노무'…"우리도 다양성 원해요"
- "전공만큼 개성도 중요"…교육 없이 대중 사로잡은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