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유럽의회 선거서 극우 약진…숄츠 연정 참패" 출구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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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각) 독일에서 실시된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정당인 독일대안당(AfD)이 약진한 것으로 예측됐다.
독일 공영방송 ARD의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수 성향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이 29.5%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2위는 16.5%의 득표율로 AfD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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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독일대안당 2위 예상…득표율 16.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9일(현지시각) 독일에서 실시된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정당인 독일대안당(AfD)이 약진한 것으로 예측됐다.
독일 공영방송 ARD의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수 성향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이 29.5%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2위는 16.5%의 득표율로 AfD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AfD의 득표율은 2019년 선거의 11%에서 5.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AfD는 나치 친위대 옹호 발언, 뇌물 스캔들 등으로 물의를 빚으며 유럽의회 정치그룹(교섭단체)인 '정체성과 민주주의(ID)'에서도 퇴출당한 바 있다.
반면 올라프 숄츠 총리가 이끄는 신호등 연정(사회민주당·자유민주당·녹색당)에 속한 정당 3곳은 참패할 것으로 예상됐다.
숄츠 총리가 소속돼 있는 사회민주당(SPD)은 3위를 기록했다. 득표율도 2019년 15.8%에서 14%로 떨어졌는데 이는 역대 최악의 결과다.
연정 파트너인 녹색당의 득표율도 출구조사 결과 12%에 그쳐 2019년 대비 8%포인트 이상 하락했고, 자유민주당(FDP)의 득표율도 5%로 예상됐다.
독일은 이번 유럽의회 선거에 따라 총 96석을 할당받게 되며, 최종 개표 결과에 따라 각 정당의 의석수가 배분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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