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극복한 장대높이뛰기 진민섭, 5년 만에 부산국제대회 시상대 올라

유정환 기자 2024. 6. 10.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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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대표적인 장대높이뛰기 선수 진민섭(연제구청)이 5년 만에 부산국제대회 시상대에 올랐다.

진민섭은 지난 8일 부산 광안해변공원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4 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강한 비를 뚫고 5m40을 뛰어 2위에 올랐다.

진민섭이 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2위에 오른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2020년 호주에서 열린 뱅크타운 장대높이뛰기대회에서 5m80을 기록하며 한국 신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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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5m40 뛰어 2위

- 여자부 호주 선수 1, 2위

부산의 대표적인 장대높이뛰기 선수 진민섭(연제구청)이 5년 만에 부산국제대회 시상대에 올랐다.

남자부 경기에서 시상식에 오른 진민섭(은·왼쪽부터) 에지마 마사키(금) 타일러 번(동). 대회 조직위 제공


진민섭은 지난 8일 부산 광안해변공원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4 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강한 비를 뚫고 5m40을 뛰어 2위에 올랐다. 5m50을 넘은 에지마 마사키(일본)에게 밀려 우승은 놓쳤지만, 5m30의 타일러 번스(미국)를 밀어내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민섭이 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2위에 오른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지난 8일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공원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4 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대회 여자부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낸 호주의 올리비아 그로스가 4m20 바를 넘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2020년 호주에서 열린 뱅크타운 장대높이뛰기대회에서 5m80을 기록하며 한국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 기준을 넘어서며 1988년 서울올림픽 이재복 이후 33년 만에 본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2022년 10월 왼쪽 무릎 수술을 받은 뒤 긴 재활에 들어갔고, 올 시즌부터 한국 장대높이뛰기 일인자의 위용을 되찾고 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올리비아 그로스(호주)가 4m20을 넘어, 4m10의 트리피나 휴잇(호주)을 제치고 우승했다. ‘디펜딩 챔피언’ 소피 거터머스(미국)는 4m00을 넘어 3위에 머물렀다.

앞서 대회 개막일인 지난 7일 열린 U20(주니어) 남자부 경기에서는 료타 무라코스(일본)가 5m0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미샤 반 쉐핑건(호주)이 4m80으로 은메달을, 대회 시즌최고기록을 기록한 즈치앤 왕(대만)이 4m70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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