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옹테크 천하…프랑스오픈 테니스 3연패

백창훈 기자 2024. 6. 10.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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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옹테크(1위·폴란드)가 여자 테니스 최강자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이가 시비옹테크는 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단식 결승에서 자스민 파올리니(15위)를 2-0(6-2 6-1)으로 완파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오사카는 지난해 출산 이후 코트에 복귀해 올해 프랑스오픈 2회전에서 시비옹테크를 상대로 매치 포인트까지 잡는 등 전성기 시절 기량을 조금씩 회복 중이지만 아직 세계 랭킹이 100위 밖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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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단식 메이저 대회 5승

시비옹테크(1위·폴란드)가 여자 테니스 최강자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이가 시비옹테크는 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단식 결승에서 자스민 파올리니(15위)를 2-0(6-2 6-1)으로 완파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이가 시비옹테크가 8일(현지시간)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우승컵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UPI 연합뉴스


여자 테니스는 2022년 세리나 윌리엄스의 은퇴 이후로는 절대 강자가 없는 혼전 시대가 이어졌다. 윌리엄스가 마지막으로 세계 1위였던 2017년 5월 이후 7년 사이에 8명이 세계 1위 자리를 드나들었다. 그 가운데 ‘포스트 윌리엄스’를 두고 다툴 만 했던 선수는 시비옹테크 외 오사카 나오미(134위) 애슐리 바티(은퇴) 정도였다.

오사카는 지난해 출산 이후 코트에 복귀해 올해 프랑스오픈 2회전에서 시비옹테크를 상대로 매치 포인트까지 잡는 등 전성기 시절 기량을 조금씩 회복 중이지만 아직 세계 랭킹이 100위 밖이다. 또 2019년 프랑스오픈, 2021년 윔블던, 2022년 호주오픈을 차례로 제패한 바티는 26세였던 2022년에 갑자기 은퇴해 아쉬움을 남겼다.

2001년생 시비옹테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메이저 대회 우승 횟수를 5회로 늘리면서 1990년 이후 태어난 선수 가운데 남녀를 통틀어 가장 먼저 메이저 5승 고지에 올랐다. 여자단식 현역 선수 중에서는 7번 우승한 1980년생 노장 비너스 윌리엄스(454위·미국)에 이어 시비옹테크의 5회 우승이 두 번째다. 오사카는 메이저 대회에서 4번 우승했다.

세계랭킹으로 봐도 시비옹테크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오른 2022년 4월부터 최근까지 2년 2개월 사이에 시비옹테크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딱 2개월만 세계 1위에서 벗어났다. 나이도 이제 23세로 젊어 앞으로 세계랭킹이나 메이저 우승 횟수 관련 각종 신기록에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 시비옹테크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나는 이곳을 사랑하고, 매년 이곳에서 경기하기를 기다린다”며 프랑스오픈과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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