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정훈 멀티히트에도…롯데 연승 재개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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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정훈(사진)이 부상에서 회복해 1군에 합류한 이후 첫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이날이 복귀 이후 첫 선발 경기인 정훈은 첫 타석부터 중전 안타를 터트리며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세 번째 타석에서 내·외야수 사이 절묘하게 떨어지는 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한 뒤 9회말 땅볼로 물러나 부상 복귀 후 첫 선발 경기를 마친 정훈은 타율이 0.272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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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희 사직서 영상 입대 인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정훈(사진)이 부상에서 회복해 1군에 합류한 이후 첫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정훈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랜더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작성했다. 왼쪽 엉덩이 건염으로 지난달 17일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지난 7일 돌아온 정훈은 당일 경기에서 이정훈 대타로 나서 한 타석을 소화하며 몸을 풀었다. 정훈은 부상 전까지 37경기 타율 0.267, 3홈런 15타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이날이 복귀 이후 첫 선발 경기인 정훈은 첫 타석부터 중전 안타를 터트리며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0-4로 뒤진 2회말 2사 후 상대 선발 김광현 상대로 2구째 커브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친 정훈은 후속 타자 박승욱이 얻은 볼넷으로 2루 베이스를 밟아 팀의 첫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유강남이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우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정훈은 두 번째 타석에서 ‘베테랑의 집념’을 보여줬다. 4회 때 앞선 타자 나승엽의 우전 2루타 후 폭투로 인한 2사 3루 상황에서 정훈은 김광현과 13구째 승부까지 이어갔다. 5구째 볼을 걸러 풀카운트를 만든 뒤 무려 7회의 커트로 김광현의 투구 수를 빠르게 소진시켰다. 다만 13구째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해 타점 수확에는 실패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 내·외야수 사이 절묘하게 떨어지는 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한 뒤 9회말 땅볼로 물러나 부상 복귀 후 첫 선발 경기를 마친 정훈은 타율이 0.272로 소폭 상승했다. 롯데는 정훈이 1군에 합류함에 따라 야수진 뎁스를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정훈은 주 포지션인 1루수에 이어 좌익수도 소화한 경험이 있어 여러모로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롯데는 이날 선발 투수 박세웅이 5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한 데 이어 타선이 득점권에서 힘없이 물러나며 1-5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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