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기업 선언 대한제강 “업종 경계 넘어 새 영향력 창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의 철강 기업인 대한제강㈜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과 미션을 선포한다.
대한제강㈜은 10일 창립 7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비전 '임팩트 비즈니스(Impact Business·업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영향력을 만드는 비즈니스)'와 미션 '리스폰서빌리티, 서스테이너빌리티(Responsibility. Sustainability·지속 가능한 업을 위한 우리의 책임)'를 선포한다고 9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친환경 폐열사업·AI활용 등 강화
- 오치훈 회장 “지역 공헌활동 계속”
부산의 철강 기업인 대한제강㈜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과 미션을 선포한다. 대한제강㈜은 10일 창립 7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비전 ‘임팩트 비즈니스(Impact Business·업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영향력을 만드는 비즈니스)’와 미션 ‘리스폰서빌리티, 서스테이너빌리티(Responsibility. Sustainability·지속 가능한 업을 위한 우리의 책임)’를 선포한다고 9일 밝혔다.
1954년 6월 ‘대한상사’라는 이름으로 부산에서 출발한 대한제강은 철근 제강업을 주력으로 하며 업계에서 확고한 존재감을 지켜왔다. 1990년 본사를 현재의 부산 신평공장으로 이전하면서 상호를 ‘대한제강’으로 바꿨고, 이후 녹산공장 평택공장 등을 준공하며 사업을 키워나갔다. 창립 51주년이던 2005년 코스피에 상장했으며 2012년 이후 싱가포르 미국 베트남 법인을 잇따라 설립했다. 2020년 9월에는 동종사인 와이케이스틸㈜ 지분을 인수하면서 철근 생산능력 강화와 함께 업계 내 위상을 굳혔다. 업계 최초로 철근가공 설루션을 시장에 선보이고, 국내에선 처음으로 코일 철근을 생산하는 등 다양한 도전을 시도해 왔다.
창립 70주년을 맞은 대한제강은 이번을 계기로 더 새로운 기회와 변화를 만드는 비즈니스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철근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해 온실에서 농산물을 재배하는 에너지 순환 그린 설루션 ‘GREF(그렙)’, 작업자의 안전에 변화를 입힌 새로운 개념의 작업복을 제작하는 안전 설루션 ‘ARKERD(아커드)’, 인공지능 시대에 맞춰 철스크랩의 체계적인 자원화를 돕는 인공지능(AI) 스크랩 판정 설루션 ‘Aimos’ 브랜드 등은 2022년부터 대한제강이 이러한 방향성에 따라 새롭게 진행하고 있는 신규 사업들이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산업으로 꼽히는 철강업이지만, 공장에서 버려지는 폐열을 이용해 채소 재배 온실을 가동하는 그렙 사업은 ‘폐열 활용 설루션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켰다.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동시에 기후위기와 식량위기 속 대안을 찾아보는 시도다. 기능성을 높인 워크웨어(작업복) 제작 브랜드 아커드는 가장 기본적인 보호장비인 현장 작업복을 더 안전하게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아커드는 ‘뜨거운 일터’에서 일하는 대한제강 직원들의 작업복은 물론 방염복 유니폼 등 다양한 분야의 워크웨어를 제작해 납품하고 있다.
새로운 사업 확대와 함께 사업장 인근인 사하구와 강서구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 중인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꾸준히 해나가겠다는 목표다. 대한제강 오치훈 회장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임직원 모두가 비전과 미션을 공동의 목표로 삼고 100년 기업으로 발돋움하고자 한다”면서 “철근 제강업을 혁신의 중심으로 삼아 다른 산업과 유연하게 연결·융합해 영향력을 펼쳐나가는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직원들이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